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언니 푸바오가 떠난 지 2년여 만에 전해진 이별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엄마 아이바오의 세 번째 임신 가능성이 알려지며 판다 가족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판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 6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중국 귀환 계획을 직접 밝혔다. 강 사육사는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3년 7월 7일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내년(2027년) 7월이면 만 4세가 된다.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만 4세 전 번식 가능 연령이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 사육사는 쌍둥이 판다가 내년 초 번식 행동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를 보일 수 있어, 이를 고려해 이른 시기에 이동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언니 푸바오의 귀환 시기와 비교하면 다소 이른 결정이다.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약 3개월 전인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쌍둥이 판다는 푸바오보다 더 일찍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
태어날 당시 180g과 140g의 작은 몸무게였던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그리고 강철원 사육사의 지극정성 보살핌 속에서 현재 90kg에 육박하는 건강한 판다로 성장했다. 이들의 성장 과정은 국내 팬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갑작스러운 귀환 소식에 아쉬움과 함께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줄 희망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엄마 아이바오의 세 번째 임신 가능성이 지난 5월 15일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진 것이다. 아이바오는 지난 5월 26일부터 내실에서 집중 관리를 받으며 임신 여부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사랑스러운 쌍둥이 판다의 이른 이별 소식은 아쉽지만, 새 생명 탄생의 가능성은 팬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부부, 그리고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 판다 가족의 다채로운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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