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인천 아암1교, 60대 자전거 '우회전 트레일러'에 참변

고진아 기자

오후 인천 연수구의 한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우회전하던 대형 트레일러에 치여 숨지는 참변이 발생, 대형 차량의 우회전 사각지대와 보행자 안전 문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026년 06월 02일 오후 4시 15분경 인천시 연수구 아암1교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 B씨가 우회전하던 대형 트레일러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기사 40대 A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 중에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아암1교, 60대 자전거 '우회전 트레일러'에 참변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대형 차량의 광범위한 사각지대와 운전자의 부주의가 겹쳐 발생한 비극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자전거 운전자가 대형 트레일러에 의해 희생되면서, 대형차와 자전거가 만났을 때의 치명적인 결과가 여실히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재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운전자 A씨의 진술과 현장 증거를 면밀히 분석해 사고의 전말을 밝힐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대형 차량 운전자의 우회전 시 각별한 주의 의무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의 보행자 안전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운다.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고 경위가 밝혀지기를 촉구하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운전자 의식 개선과 더불어 잠재적 위험 지역에 대한 교통 안전 시설 점검 및 보완 논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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