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진주 뒤흔든 '공천 학살' 반전! 조규일, 무소속 시장 3선 신화

고진아 기자

국민의힘 공천 배제와 '관급자재 계약 관련 금품 요구 의혹' 공세라는 악재 속에서도 무소속으로 6·3 지방선거 경남 진주시장 3선 고지에 오른 조규일 당선인이 진주지역 최초의 3선이자 무소속 시장이라는 상징적인 새 역사를 썼다.

민선 7·8기 시장을 지낸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더해 선거 기간 내내 '관급자재 계약 관련 금품 요구 의혹'이 불거졌고, 국민의힘 도당은 이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 맹렬한 공세를 펼쳤다. 조 당선인은 이러한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사법 고발로 맞서면서 배수진을 치고 정면 돌파하는 전략을 택했다.

치열한 선거전 속에서 조 당선인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는 정당 간판보다 조 당선인의 오랜 행정 경험과 검증된 인물, 그리고 탄탄한 바닥 조직력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진주시민들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미 두 차례 시정을 이끌며 역량을 입증한 조 당선인의 경력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진주 뒤흔든 '공천 학살' 반전! 조규일, 무소속 시장 3선 신화
[사진=연합뉴스]

조 당선인의 이번 승리는 진주지역 정치사에 전례 없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진주에서 3선 시장이 탄생한 것도, 무소속으로 시장에 당선된 것도 조 당선인이 최초다. 당선이 확정된 후 조 당선인은 '정당의 울타리가 없는 저를 시민이 지켜주고 승리로 만들어 주었다'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서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승리'라고 강조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조 당선인은 민선 9기 진주시정을 이끌며 ▲우주항공청 배후도시 도약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러한 공약들은 진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역사를 쓴 무소속 3선 시장의 탄생은 앞으로 진주시 발전의 방향과 지역 정치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의 울타리를 넘어 인물과 경력을 택한 시민들의 선택은 기성 정치권에 큰 시사점을 던진다. 조 당선인은 '진주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시민들과 함께 진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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