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앉았던 자리에서 기운을 받고 '영끌' 투자로 80억 원을 벌었다는 한 손님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깐부 치맥 회동' 이후 깐부치킨 삼성점은 단순한 치킨집을 넘어 '부자 기운'을 얻으려는 이들의 성지로 변모했다. 그로부터 7개월, 2026년 6월 5일 현재 이곳은 기적과 희망이 교차하는 한국의 특별한 명소가 됐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젠슨 황 CEO가 'AI 깐부'를 외치며 한국 경제 수장들과 치맥을 나눴던 바로 그 장소다. 회동 7개월 만에 젠슨 황 CEO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주식에 '영끌 투자'를 한 손님 김모 씨는 80억 원을 벌었다며 매장에 거액의 감사 팁을 전하고 떠났다. 깐부치킨 손민지 사장은 「젠슨 황 자리에 앉아서 주식으로 80억 원을 벌었다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직원들 팁까지 주고 가시는데, 정말 부럽기도 하고 신기했어요」라고 회상했다.
'부자의 기운'을 받으려는 이들로 깐부치킨 삼성점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주말과 피크타임에는 '회장님 자리'에 앉기 위한 초 단위 눈치싸움과 함께 3시간 이상 대기가 이어지며, 심지어 테이블 통째로 구매하려는 제안도 많다. 손 사장은 「전화로 '우리 회장님이 젠슨 황이 앉았던 테이블을 통째로 사고 싶어 하신다'며 구매 의사를 타진하는 제안도 많은데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 문 앞에는 'AI 깐부' 팻말과 함께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의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을 정도다. 지난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일 오후에도 매장은 절반 이상 차 있었고, 6시 이후에는 빈 테이블을 찾기 어려웠다.
전국 각지에서 깐부치킨 삼성점을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아들의 취업을 빌러 온 노부부, 대구에서 온 초등학생 가족, 일주일 내내 치킨을 앞에 두고 기도하던 여성 손님 박모 씨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손 사장은 「얼마 전에는 매장을 일주일 내내 찾아 매번 치킨을 앞에 두고 기도하던 여성 손님도 있었다」고 전했다. '골든벨'을 울리는 손님이 많아지고 취객 간 싸움도 사라지는 등 매장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해외 관광객에게도 '젠슨 황 먹방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멕시코 단체 관광객은 물론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성지순례' 목적으로 방문한다. 젠슨 황 CEO 콘셉트로 꾸미고 오는 등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회동 직후 몇 달간 깐부치킨 삼성점은 재료 수급이 어려울 정도로 주문이 폭주했다. 당시 젠슨 황 CEO 일행의 1차 자리에서는 200만~300만 원 가까이 매출이 발생했으며, 2차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300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당시의 정신없던 상황을 회상하며 「엔비디아라기에 엠비티아이 물어보는 줄 알았다」며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수십억 원 광고보다 큰 홍보 효과를 얻었다」면서도 「그때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정작 엔비디아 주식을 한 주도 사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점주가 재벌이 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손 사장은 부인했다.
'황'의 행보는 멈추지 않는다. 2026년 6월 5일 저녁, 젠슨 황 CEO는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다시 한번 회동할 예정이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단순한 치킨집을 넘어 한국의 특별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젠슨 황 CEO의 방한이 가져온 경제적, 사회적 파급력과 함께, 사람들이 이곳에서 얻고자 하는 '희망'의 의미는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 오늘 저녁 젠슨 황 CEO의 새로운 회동이 또 다른 '성지'를 만들어낼지, 아니면 깐부치킨 삼성점이 '진정한 깐부'로서 그의 재방문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