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휴온스글로벌, '히알루로니다제' 바이오 합병…주주 설득 '사활'

고진아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 휴온스와 휴온스랩 간 합병 추진을 놓고 소액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 2026년 07월 03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설득'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6년 06월 05일 의약일보 취재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06월 04일 주주 간담회를 열어 이번 합병이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최선의 선택」임을 강조하며 주주 설득에 나섰다. 핵심은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랩이 사업회사 휴온스에 흡수 합병될 경우 휴온스글로벌의 주주 가치가 훼손될 것이라는 소액 주주들의 우려다. 이들은 합병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휴온스랩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업체로, 특히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항체의약품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을 개발해온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투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랩의 이러한 기술력을 사업회사 휴온스에 직접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휴온스글로벌, '히알루로니다제' 바이오 합병…주주 설득 '사활'
[사진=연합뉴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주주 간담회에서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주주들의 불안을 잠재우려 했다. 그러나 소액 주주들은 여전히 합병 비율과 가치 평가의 공정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07월 03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는 휴온스글로벌의 합병 추진에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소액 주주의 가치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휴온스글로벌이 어떤 해법으로 난관을 돌파할지, 그 결과에 따라 향후 그룹의 바이오 사업 전략과 주주 신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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