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춘천 현충일 태극기 5.9%p↓…고교 41%p 급락 '충격'

고진아 기자

제71회 현충일인 오늘(2026년 06월 06일), 강원 춘천지역의 태극기 조기 게양률이 지난해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62.7%를 기록하며 나라사랑 정신 약화에 대한 충격적인 경고등이 켜졌다.

태극기게양회(회장 하지풍)가 춘천지역 134개 공공기관 및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전체 태극기 조기 게양률은 62.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기록된 68.6%보다 5.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공공기관이 59.7%로 지난해보다 7.8%포인트 하락했고, 학교는 66.7%로 4.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학교급별로 편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초등학교(73.0%)는 7.6%포인트, 중학교(61.5%)는 7.7%포인트 각각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지난해 83.3%에서 41.7%로 무려 41.6%포인트 급감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였다. 대학교 또한 지난해 100%에서 83.3%로 하락했다.

춘천 현충일 태극기 5.9%p↓…고교 41%p 급락 '충격'
[사진=연합뉴스]

태극기게양회는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영향을 게양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지풍 태극기게양회 회장은 「지방선거 직후여서 일부 기관에서 조기 게양에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현충일 춘천지역 태극기 조기 게양률 하락 현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마음이 약화되고 있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다. 태극기게양회는 나라사랑 정신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 등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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