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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아태영화제’ 7개 부문 노미네이트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제56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이하 ‘아태영화제’)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 투자배급사 CJ E&M 관계자는 “<설국열차>가 ‘아태영화제’에서 감독상(봉준호), 남녀 조연상(송강호•틸다 스윈튼), 촬영상(홍경표), 편집상(최민영, 김창주), 음향상(최태영), 미술상(온드레 넥바실)의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 93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설국열차>는 청룡영화제 감독상(봉준호), 영화평론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등 국내영화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외에서도 도빌 아메리칸영화제, 홍콩 아시안영화제, 로마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기에 이번 ‘아태영화제’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아태영화제’는 대만 아시아 태평양 18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국제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마카오에서 열린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벌이는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 이어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개봉해 해당 국가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 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