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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 급등 국면, DS투자증권 "코스피 5,070선 1차 매수 구간" 제시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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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하고 코스피가 5,000선 근처까지 하락하며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급락 국면에서 분할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시각과 함께,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다

중동 리스크에 급등한 변동성

국내 증시가 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대외 악재에 직면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 공포 지표인 VIX 지수가 최근 20대 중반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 지수는 3월 4일 장중 5,059.45까지 급락하며 전일 대비 -12.65%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사상 최대 일중 낙폭이다. 이후 코스피는 5,100대로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 중이다.

증권가, 엇갈린 시각

증권가에서는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급락 국면을 중장기 관점의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금융위기나 주요 충격 국면에서 VIX가 20대 중반을 기록한 이후 시장이 단기 저점을 형성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특히 변동성이 극에 달한 시점이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진입 가격대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지정학적 상황이 추가 악화될 경우 VIX가 30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VIX는 80대까지, 2020년 코로나19 초기에는 60대까지 급등한 바 있다.

국제유가·환율 변수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WTI 기준 $106대 근접까지 상승했다. 중동 정세 악화가 지속될 경우 추가 급등 가능성이 있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부담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이 확대되며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나, 대외 변수가 워낙 크다 보니 단기 안정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 "분할 매수·리스크 관리 병행"

증권가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일시에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분할 매수 방식으로 접근하고, 손절 라인을 명확히 설정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변동성 급등 국면이 저점 매수 기회로 작용한 경우가 많지만, 현재는 지정학 리스크가 예측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은 VIX 급등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연계되어 있으며, 과거 통계적으로 VIX 지수 급등이 자산 가격의 과매도 상태를 나타낸 사례가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변동성 확대가 일시적 현상인지 구조적 침체 신호인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독자 신뢰 안내

 본 기사는 한국거래소 공시 데이터, YCharts·Yahoo Finance의 VIX 시계열 데이터, EIA·Bloomberg의 WTI 유가 데이터($106대 근접), 국내 주요 증권사 시장 코멘트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점 매수 기회", "과매도 상태" 등은 증권가 일각의 분석 의견으로, 투자 판단 시 개별 리스크 상황과 지정학 변수를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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