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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에버기, 주가 80.40달러 마감, 0.53% 상승 ... 2026년 3월 26일 시장 분석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2026년 3월 26일(현지시간) 유틸리티 기업 에버기(Evergy, NASDAQ: EVRG)의 주가는 80.40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전일 대비 0.53%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소폭의 주가 상승은 최근 발표된 2025년 실적, 2026년 재무 가이던스, 그리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

 

▲ 에버기(Evergy) 주가 상승 배경

에버기의 주가는 2025년 실적 발표와 2026년 전망 공개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2025년 4분기 GAAP(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 0.36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0.42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였다. 그러나 2025년 연간 조정 EPS는 3.83달러로 2024년 3.81달러 대비 소폭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또한 에버기는 2026년 조정 EPS 가이던스를 4.14달러에서 4.34달러로 제시하며, 중간값 4.24달러를 기준으로 향후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 2025년 실적 및 2026년 전망
에버기는 2025년에 걸쳐 규제 대상 투자 회수와 날씨 영향을 제외한 수요 증가 덕분에 조정 EPS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간 실적은 예상보다 온화한 날씨와 산업 수요 약화로 인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 감가상각비, 이자 비용 증가가 EPS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6%에서 8% 이상의 장기 조정 EPS 성장 목표를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8%를 초과하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에버기 이사회는 주당 0.6950달러의 분기 배당금 지급을 발표했는데, 이는 연간 2.78달러에 해당하며 약 4% 증가한 수치다. 이 배당금은 2026년 3월 10일 기준 주주들에게 3월 20일 지급되었다.

▲ 대규모 투자와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
에버기는 전력망 현대화 및 신규 발전 자산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인프라 현대화에 28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16억 달러의 자본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2025-2029년 계획이었던 175억 달러보다 증가한 규모다.

특히 주목할 점은 데이터 센터로부터의 전력 수요 급증이다. 에버기는 캔자스와 미주리 지역에서 4개의 주요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위한 전력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1.9기가와트(GW)의 피크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또한, 회사는 15기가와트 이상의 대규모 고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에버기는 2029년과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캔자스에 각각 705메가와트(MW) 규모의 고효율 복합화력 천연가스 발전소 두 곳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3개의 천연가스 발전소와 3개의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규제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들 발전소는 총 2,200MW 규모에 달한다. 에버기는 현재 약 4,600MW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4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해 20년간 5,100MW의 재생에너지와 5,200MW의 안정적인 발전 용량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 전략적 자본 구조 강화
에버기는 성장하는 수요에 맞춰 자본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6년 3월 10일, 회사는 2029년 만기 4.250% 선순위 채권 3억 5천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러한 자금 조달은 미래 투자 계획을 지원하고 재무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성장 동력 및 과제
에버기는 2025년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운영 효율성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캔자스와 미주리 지역의 강력한 경제 성장과 데이터 센터 산업의 확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는 에버기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2026년부터 2030년까지 33억 달러 규모의 상당한 자기자본 발행이 필요하다는 점과, 미주리 서부 고객들에게 인플레이션 이상의 요금 인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에버기는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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