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유틸리티 기업 FirstEnergy(FE)는 전일 대비 1.03% 상승한 50.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긍정적인 4분기 실적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그리고 전략적 자산 운용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FirstEnergy 주가 상승 배경
FirstEnergy의 주가 상승은 지난 2월 17일 발표된 2025년 4분기 실적과 2026년 실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2025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 0.53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0.52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억 달러로, 예상치 32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또한 FirstEnergy는 2026년 핵심 EPS 가이던스를 주당 2.62달러에서 2.82달러로 제시하며,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대규모 자본 투자 통한 성장 전략
FirstEnergy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360억 달러 규모의 'Energize365' 자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이전 5개년 투자 계획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의 자산 기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 중 190억 달러 이상이 송전 시스템 현대화에 집중될 예정이며, 이는 이전 송전 투자 계획보다 약 35% 증가한 수치다. 지난 3월 2일, FirstEnergy Transmission(FET)은 PJM Interconnection으로부터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지역의 전력망 신뢰성 강화 및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약 9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이러한 투자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을 시작했다.
▲ 배당금 인상 및 기관 투자자 관심 증대
FirstEnergy 이사회는 최근 분기별 배당금을 주당 0.465달러로 인상하기로 승인했다. 이는 회사의 사업 모멘텀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조치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한편, 2025년 4분기 동안 SG Americas Securities LLC는 FirstEnergy 지분을 2,986.0% 늘렸고, Assenagon Asset Management S.A. 또한 7,493.0%의 상당한 지분 확대를 단행하는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FirstEnergy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한다.
▲ 규제 환경 및 경영 과제
FirstEnergy는 최근 오하이오 규제 당국과의 주요 합의를 이끌어냈다. 2026년 1월, 오하이오주 공공사업위원회(PUCO)는 FirstEnergy가 고객들에게 2억 7천 5백만 달러의 환불 및 보상을 제공하는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는 과거 정치적 스캔들 관련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고객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3월 5일에는 FirstEnergy가 오하이오 고객들에게 더 낮은 수준의 서비스(정전 복구 시간 증가, 정전 빈도 증가)를 제공하는 방안을 PUCO에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 계획에도 불구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3월 중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테일러 K.와 이사 제임스 F. 오닐의 주식 매도 소식은 내부자 거래에 대한 시장의 감시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종합 전망 및 시장 평가
FirstEnergy는 2026년 핵심 EPS가 6~8%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전력망 현대화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FirstEnergy에 대해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49.64달러로 현재 주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규제 환경 개선과 고객 지원 프로그램 확대(뉴저지 JCP&L의 고객 지원 프로그램) 노력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를 꾀하고 있으나, 서비스 품질 저하 요청과 같은 부정적 요인들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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