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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비자, 주가 305.53달러 마감, 0.20% 상승 ... 글로벌 결제 시장 입지 강화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27일(현지시간),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 Inc., NYSE: V)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305.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0.20% 오른 수치로, 디지털 결제 시장의 변화 속에서 비자의 다양한 전략적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비자, 2026년 1분기 견고한 실적 발표

비자는 2026년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월~12월)에 예상을 뛰어넘는 견고한 재무 실적을 기록했다. 1월 29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비자는 주당순이익(EPS) 3.17달러를 달성하며 시장 전망치인 3.14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매출은 109억 달러를 기록, 예상치 106억 8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순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 증가했으며, 결제 거래량은 약 4조 달러로 8% 성장했고, 처리된 거래는 690억 건으로 9%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소비 지출의 견조함을 반영하며 회사의 강력한 재무 상태를 입증했다. 실적 발표 직후 비자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1.47% 상승하는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보였다.

▲ 디지털 결제 혁신 및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비자는 급변하는 결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상거래와 토큰화 기술을 핵심 트렌드로 삼고 있다. 토큰화는 결제 승인율을 높이고 사기를 줄이며, 1천억 달러 이상의 추가 가맹점 매출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비자는 밝혔다. 수동 카드 입력 방식의 전자상거래 거래 비중이 2019년 44%에서 2025년 16%로 급감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비자는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3월 25일, 비자는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칸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의 첫 번째 주요 결제 기업 슈퍼 유효성 검사자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은행을 위한 온체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기관 결제를 위한 새로운 레일을 구축하여 장기적인 수익과 시장 확장에 기여할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비자는 50개국 이상으로 스테이블코인 카드 발행을 확대했으며, 연간 약 46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실적을 기록하며 2026년에 상당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소비자 경험 개선과 경쟁 심화 속 리스크 관리
비자는 소비자들의 구독 서비스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3월 26일, 비자는 발급사를 위한 '강화된 구독 관리자(Enhanced Subscription Manager)'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구독 서비스 증가 추세에 맞춰 소비자가 반복 결제를 보다 투명하게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부가 가치 서비스다. 2026년 여름 북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그러나 비자는 수수료 인하 압박과 '선구매 후지불(BNPL)' 플랫폼, 계좌 간 결제 시스템 등 경쟁 심화에 직면해 있다.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기존 경쟁자 외에도 PayPal, Stripe, Adyen과 같은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비자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광범위한 네트워크, 브랜드 인지도, 그리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결제 시장은 2026년 약 1,08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3.2%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접촉식 결제의 확산, 모바일 우선 거래로의 전환, 그리고 AI 기반 결제 시스템의 도입은 비자와 같은 선두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2026년 비자의 주당순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며, 낮은 두 자릿수 연간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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