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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전자,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에 약세

윤근일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3월 31일 11시 51분 (한국 시각) 현재, LG전자(066570)는 전일 대비 0.92% 하락한 10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세가 국내 가전·TV 업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를 고조시키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해상운임 재상승, 가전·TV 수익성 압박
글로벌 해상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월 27일 기준 1826.77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19.8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까지 하락 곡선을 그리던 추세에서 중동 전쟁 이후 급격히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1800을 넘어선 것이다. 대형 가전과 TV는 선박 운송 비중이 높아 해상 운임 변동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직접적으로 발생하며, LG전자(066570)와 같은 국내 주요 가전·TV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물류비 부담 가중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경우, 향후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물류비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주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가전 업체들에게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통상 해상 운임을 분기별로 선사와 계약하는 만큼, 1분기 SCFI 상승은 올 2분기 또는 3분기 실적에 비용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 과거 물류비 부담 경험과 향후 전망

LG전자(066570)는 2025년 4분기에도 가전·TV 수요 부진과 물류비 상승,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이 겹치며 9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2026년 해상 운임이 전년 대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최근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운임 재상승은 이러한 기대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는 비용 구조 개선 효과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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