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현지시간), 17시 10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미국 최대 리테일 부동산 투자 신탁(REIT)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PG)은 186.53달러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2.29% 상승했다. 최근 창업자 데이비드 사이먼 회장의 타계와 함께 단행된 리더십 교체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2025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2026년 시장의 긍정적 전망을 이끌고 있다.
▲ 데이비드 사이먼 회장 타계 및 리더십 전환
지난 3월 22일,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오랜 기간 회장 겸 CEO를 역임했던 데이비드 사이먼이 6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리테일 부동산 업계에 큰 아쉬움을 남겼으나, 회사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승계 계획을 발표했다. 3월 23일부로 그의 아들인 엘리 사이먼이 새로운 CEO 겸 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래리 글래스콕 이사가 비상임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되었다. 이러한 리더십 전환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2025년 기록적인 재무 성과 달성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은 2026년 2월 2일 발표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통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공개했다. 2025년 4분기 주주 귀속 순이익은 30억 4,800만 달러, 희석 주당 9.35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1.84달러를 408% 이상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4억 9천만 달러를 20.13% 초과 달성했다. 특히, 리츠(REITs)의 핵심 지표인 FFO(Funds From Operations)는 2025년 연간 기준으로 48억 1,200만 달러, 희석 주당 12.73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4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입증했다.
▲ 운영 지표 개선 및 배당 확대
회사의 운영 실적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025년 4분기 국내 자산 순영업이익(NOI)은 4.8%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4.4% 상승했다. 포트폴리오 전체 NOI는 4분기에 5.1%, 연간으로는 4.7% 성장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국내 포트폴리오 점유율은 96.4%를 기록했으며, 제곱피트당 최소 기본 임대료는 60.97달러로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매업체 제곱피트당 매출은 799달러로 8.1% 증가했다. 이러한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이사회는 2026년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20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해당 배당금은 2026년 3월 10일 기준 주주들에게 2026년 3월 31일 지급될 예정이다.
▲ 2026년 리테일 시장 전망과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전략
2026년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구조적으로 다른 자산 유형보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콜리어스(Colliers)의 2026년 소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고 꾸준한 세입자 수요로 인해 공실률은 2026년에도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 임대료는 약 1.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규 소매 건설은 2026년에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고품질 자산의 가치 상승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식음료, 피트니스, 의료 등 필수 서비스 및 체험형 업종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품질의 입지를 갖춘 자산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은 2025년 말 기준 약 91억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14억 달러의 현금과 77억 달러의 회전 신용 시설 가용성을 포함한다. 부채 구조의 96.9%가 고정 금리로 구성되어 있어 현재 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순이익을 주당 6.87달러에서 7.12달러, FFO는 주당 13.00달러에서 13.25달러로 예상하며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에 대해 "매수" 또는 "보유" 의견과 함께 평균 12개월 목표 주가를 205.40달러에서 210.01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14~1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리더십 하에 회사는 2026년에도 리테일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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