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1일 10시 33분 (한국 시각)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전일 대비 2.35% 상승한 2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배터리 시장 둔화 및 공급계약 축소 등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시장 내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기술적 반등으로 분석된다.
▲ 2,914억 원 규모 분리막 공급계약 대폭 축소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지난 3월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월 체결했던 2,914억 원 규모의 중장기 LiBS(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공급계약이 24억 원으로 대폭 축소되었다고 정정 공시했다. 계약 기간 역시 2030년 2월 3일까지에서 2026년 9월 13일까지로 단축되었다. 회사 측은 계약 내용 변경 사유를 전방시장 업황 변화에 따른 고객사의 투자계획 조정과 공급경제성 저하에 기인한 양사 간 계약 조기 종료 합의로 설명했다. 이 같은 계약 축소는 배터리 분리막 사업의 성장 둔화 우려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지속되는 전방산업 둔화 및 실적 부진 전망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최근 여러 증권사로부터 판매 둔화에 따른 올해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하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받았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18억 원, 영업손실 75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주력 고객사의 북미향 전기차 배터리 물량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이에 따라 2026년에도 분리막 출하량의 의미 있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유상증자 대신 신디케이트 론 추진, 공장 가동률 저하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희망퇴직 시행 등 재무 및 경영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
연이은 악재와 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오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에 대한 기술적 반등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미 대규모 공급계약 축소와 같은 부정적 요인들이 시장에 상당 부분 노출되고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악재보다는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를 두는 투자 심리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근본적인 사업 환경 개선 없이는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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