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월 1일 건설 현장 안전감시단 제도를 공식 도입했다. 기존 안전 관리 인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올해 33% 증가한 약 16만 1천 가구의 관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고위험 현장 105곳에 총 231명의 감시단이 배치될 예정이다.
▲ LH 안전감시단 정식 출범 배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안전감시단 제도를 공식 출범했다. 건설 현장에 의무적으로 배치되는 법정 안전 관리자는 통상 1명에서 3명 수준으로, 광범위한 현장 전체를 상시 감시하는 데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올해 LH의 관리 물량은 3기 신도시 본격 착공 등으로 작년 대비 33% 증가한 약 16만 1천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장 안전 관리 체계의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LH는 발주처 주도하에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발굴 및 제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
▲ 시범 운영 성과와 확대 계획
LH는 안전감시단 제도의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재해 다발 현장 4곳을 선별하여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 1,420건이 제거되었고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무재해 전환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LH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2개월간 고위험 건설 현장 25곳을 대상으로 안전감시단을 우선 운영한다. 이후 6월부터는 내년 2월까지 배치 대상 현장 80곳을 추가하여 총 105곳의 건설 현장에 안전감시단 231명(프로젝트 관리자 21명, 상주감시단 21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전감시단은 현장에 상주하며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차단하고 작업장 시설물 위험 요소를 점검 및 제거한다. 또한 TBM(작업 전 안전점검) 안전조회 활동, 신규 근로자 안전 교육 지원, 갱폼 인양, 밀폐 공간 작업, 고소 작업 등 고위험 작업에 대한 상주 감시 업무를 수행한다.
▲ 건설 현장 안전 관리 패러다임 변화 전망
LH의 안전감시단 정식 도입은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정 최소 인력만으로는 모든 위험 요소를 상시 감시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 밀착형 감시를 통해 선제적인 재해 예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과거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현장별 위험도를 산정하고, 위험 시기별로 인력을 순환 또는 집중 배치하는 방식은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안전감시단 외에도 건설사고 예측 인공지능(AI) 개발,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사고 위험을 신고하면 포상하는 '세이프-포인트(Safe-Point)' 제도 도입, 안전보건센터 개소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안전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를 줄이고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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