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미드스트림 에너지 기업 원오크(ONEOK, NYSE: OKE)의 주가가 87.36달러로 마감되며 전일 대비 3.35% 하락했다. 이는 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의 천연가스 수요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단기적 시장 변동성에 반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 주가 움직임 및 시장 반응
원오크의 주가는 1일 하루 동안 3.35% 하락하며 87.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6.6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소폭 회복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지난 3월 20일 기록했던 4% 이상의 상승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주가 상승은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천연가스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은 바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100.57달러 대비 13.58% 낮은 수준이다. 35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는 원오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평균 목표 주가를 91.96달러로 설정하고 있다.
▲ 2025년 실적 및 2026년 전망
원오크는 2026년 2월 발표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1.55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1.54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매출은 84.4억 달러로 예상치 93.3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2025년 연간 실적은 순이익 34.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80.85억 달러를 기록하며 18% 성장, 12년 연속 EBITDA 성장을 달성했다.
2026년 경영 가이던스는 조정 EBITDA 79억~83억 달러(중간값 81억 달러)로 제시되었는데, 이는 2025년 실제치 대비 감소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낳았다. 이 가이던스에는 배럴당 55~60달러 수준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가정과 일부 물량 감소 전망이 반영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31.9억~37.1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5.04~5.87달러로 예상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원오크 경영진은 2026년 자본 지출을 27억~32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자본 지출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진행 현황
원오크는 전미 60,000마일 규모의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천연가스, 천연가스액(NGL), 정제유, 원유 등을 운송하는 북미 최대 통합 에너지 인프라 기업 중 하나이다. 현재 여러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그 중 '아이거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Eiger Express Pipeline)'은 텍사스 퍼미안 분지에서 멕시코만 연안까지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450마일 규모의 파이프라인으로, 최대 37억 입방피트/일(Bcf/d)의 수송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8년 중반 완공 예정이며, 원오크는 이 합작 투자 사업에 2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텍사스 시티에 10억 달러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출 터미널과 관련 24인치 파이프라인을 건설 중이며, 2028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말까지 최종 투자 결정(FID)이 예상된다.
덴버 지역 정제유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는 캔자스주 스콧 시티에서 덴버 국제공항까지 230마일 길이의 16인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6년 중반 완료될 예정이다. 루이지애나주 제퍼슨 아일랜드 저장 허브(Jefferson Island Storage Hub) 시설의 확장 공사는 2028년 하반기와 2029년 초에 각각 1, 2단계가 완료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원오크는 2025년 동안 마젤란(Magellan) 등 최근 인수를 통해 예상 시너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으며, 2026년 말까지 총 시너지 효과가 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배당 정책 및 투자 심리
원오크는 2026년 2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07달러로 4% 인상하며 56년 연속 배당 지급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시사한다.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기반 수익과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에너지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원오크는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 날인 4월 29일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발표는 향후 주가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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