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 11시 27분 (한국 시각) 현재, 두산(000150)이 전일 대비 6.91% 하락한 1,038,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상장된 'WON 두산그룹포커스' ETF의 첫날 부진이 지속되며 두산그룹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WON 두산그룹포커스 ETF 상장 첫날 부진 여파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3월 31일 원전, 로봇, 반도체 등 두산그룹의 핵심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WON 두산그룹포커스' ETF를 상장했다. 그러나 해당 ETF는 상장 첫날 3.73% 하락한 8770원에 마감하며 시장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와 같은 ETF의 부진은 두산그룹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지주사인 두산(000150)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지주사 두산의 밸류업 계획과 상충되는 시장 반응
두산(000150)은 지난 4월 1일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전자사업 증설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바 있다. 구체적으로, 두산은 올해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을 목표로 지난해 연결 기준 지배회사 소유주지분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하고 배당총액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릴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잔여 자사주 전량을 올해 중 소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WON 두산그룹포커스' ETF의 초기 성과 부진과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두산(000150)의 주가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긍정적인 기업의 자체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반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더 크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일부에서는 시장 전반의 변동성 증가와 함께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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