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 11시 28분 (한국 시각) 현재, 롯데지주(004990)가 전일 대비 4.37% 하락한 27,35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계열사들의 영구채 발행 증가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 규모 확대 소식에 따른 시장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계열사 영구채 발행 및 PRS 계약 증가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단기간 내 총 4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영구채들은 표면적으로는 자본으로 인식되나, 스텝업 조항 등 짧은 콜옵션 기간을 포함하고 있어 사실상 부채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그룹의 부채비율을 외형적으로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되어, 실질적인 재무건전성 개선보다는 회계적 기법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한, 그룹 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 규모가 10조 원에 달하며 1년 새 두 배 증가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RS 계약은 기업의 숨겨진 재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이러한 금융 기법의 확대는 롯데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 및 재무 부담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50조 규모 부동산 자산 개발 추진에도 시장 반응 냉담
롯데그룹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조 원 규모의 보유 부동산 자산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묶여있던 현금줄을 뚫는 데 나섰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칠성음료 부지 및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 등 주요 유휴 부지를 주거 및 상업 시설로 개발하여 현금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부동산 자산 개발을 통한 유동성 확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되지만, 당일 시장은 영구채 및 PRS 계약 확대에서 비롯된 재무건전성 우려를 더 크게 반영하며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로서는 단기적인 재무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부동산 개발을 통한 중장기적 유동성 개선 기대감을 상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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