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 11시 57분 (한국 시각) 현재, KCC(002380)가 전일 대비 -7.34% 하락한 467,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KCC가 당초 발표했던 페인트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 페인트 가격 인상 철회, 수익성 압박 심화
KCC(002380)는 지난 4월 1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도료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당초 KCC는 4월 6일부터 페인트 제품 가격을 품목별로 10~40%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이 결정은 판매할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어려운 가격 구조 상황에서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단기적인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페인트 업계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시점과 맞물려 인상 철회가 이루어진 점도 주목된다. 한편,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강남제비스코, 조광페인트 등 다른 주요 페인트 업체들은 이미 제품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 국토부 노후주택 개선사업 참여에도 하락세 지속
KCC(002380)는 4월 2일 국토교통부와 '2026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호 등 에너지 효율 및 화재 예방 건축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국 5개 지구의 약 344가구 노후주택 집수리를 목표로 하며, KCC의 건자재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인트 가격 인상 철회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불연 단열재 시장 주목, 장기적 성장 동력 모색
최근 화재 참사 이후 불연 단열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KCC(002380)는 불연 성능과 시공성을 갖춘 신제품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를 선보이는 등 무기 단열재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KCC는 무기 단열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축물 자재 시장에서의 화재 안전성 강화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장기적인 긍정적 요인보다는 당장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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