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 12시 05분 (한국 시각) 현재,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전일 대비 4.84% 하락한 135,7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화장품 산업 전반의 공급망 및 원가 부담 우려와 함께 중국 시장 내 K-뷰티 경쟁 심화 및 판매 부진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중동발 공급망 위험 고조, 화장품 원가 상승 압력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항로 공격 등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공급망 불안정 및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해상로인 홍해 항로의 불안정은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화장품 용기의 핵심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의 급등 또한 제조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용기 및 포장재 비중이 높아 석유화학 가격 변동에 민감한 구조이며, 원유 수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제조 원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대체 물류 경로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시장 내 K-뷰티 경쟁 심화 및 판매 부진 지속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서 K-뷰티 자외선 차단제 판매량이 2년 새 92% 급감하는 등 중국 시장 내 K-뷰티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를 넘어, 중국 선케어 시장 내에서 K-뷰티의 존재감 자체가 구조적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국내 브랜드들조차 존재감을 잃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 감성에 맞춘 정교한 브랜드 설계와 함께 로컬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등 중국 시장 전략의 전면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비록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K-뷰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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