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저궤도 위성 사업 강화를 위해 위성 통신 그룹인 글로벌스타(Globalstar)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커머스 거물 아마존이 자체 추진 중인 위성 인터넷 사업에 상당한 동력이 붙을 전망이다.
▲ 애플 지분 얽힌 복잡한 협상 과정
2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두 회사는 장기간의 논의를 거쳐 현재 거래의 세부적인 복합 요안들을 협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스타의 지분 20%를 보유한 애플과의 협상이 주요 변수로 꼽히는데, 이는 아마존과 애플 간의 직접적인 논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다만 관계자들은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며, 협상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 치솟는 글로벌스타 몸값과 시장의 기대
1991년 설립된 글로벌스타는 최근 인수설이 돌면서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이 약 90억 달러(약 13조6900억 원)에 도달했다.
지난 1년간 주가는 약 230%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견제할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스타는 지난 10월 스페이스X와도 초기 매각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애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현황
애플은 지난 2024년 글로벌스타에 15억 달러를 투자해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글로벌스타는 네트워크 용량의 85%를 아이폰 사용자의 위성 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위해 할당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러한 기존 계약 관계는 아마존의 인수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다.
▲ 아마존 '레오' 프로젝트의 추격전
아마존은 '레오(Leo)'라는 명칭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위성 군집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180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으나, 이는 1만 개 이상의 활성 위성을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다.
아마존은 올해 중반까지 약 700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지만, 발사 용량 부족으로 인해 서비스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미래 수익원으로서의 위성 사업 가치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위성 사업을 아마존이 추구할 '점진적 기회'의 핵심 중 하나로 꼽았다.
아마존은 이미 제트블루(JetBlue), 델타항공(Delta)과 2027~2028년 기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스타는 2025년 영업이익 74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사업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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