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사업연도부터 법인세율이 전 구간에 걸쳐 1%포인트(p) 인상되면서, 과세표준 2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들 역시 세금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우리 회사가 정확히 얼마를 더 내야 하는지'와 '연간 실질 세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일 것입니다. 본 기사는 개정된 법인세법을 바탕으로 과세표준 2억 원 이하 법인의 실질적인 세부담 변화를 심층 분석합니다.
▲ 2026년 법인세율 개정, 과세표준 2억 원 이하 구간의 변화
2025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법 개정안에 따라 2026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부터 법인세율이 전 구간 1%p 인상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세제개편을 통해 인하되었던 법인세율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조치로, 세수 확보 및 과세 기반 정상화에 목적이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과세표준 구간인 2억 원 이하의 법인세율은 기존 9%에서 10%로 1%p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법인세는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 전체에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회계상 순이익에서 세법상 익금과 손금을 가감하고 이월결손금, 비과세 소득 등을 차감한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기업의 실제 세금 부담은 이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하여 산출됩니다.
▲ 실질 세부담 계산: 법인세와 지방소득세의 합산
기업이 실제로 납부하는 세금은 법인세(국세)뿐만 아니라, 법인세액의 10%를 지방자치단체에 추가로 납부하는 지방소득세 법인세분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즉, 법인세율이 10%라면 실질적인 총 세부담률은 11%가 되는 것입니다.
개정 전인 2025년 사업연도까지는 과세표준 2억 원 이하 법인에 대해 법인세율 9%가 적용되었으므로, 지방소득세 0.9%를 포함한 실질 세부담률은 총 9.9%였습니다. 그러나 2026년 사업연도부터는 법인세율이 10%로 인상됨에 따라, 지방소득세 1%를 더한 실질 세부담률은 총 11.0%가 됩니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이 정확히 2억 원인 회사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 2025년 사업연도 (개정 전): 2억 원 × 9.9% = 1,980만 원
* 2026년 사업연도 (개정 후): 2억 원 × 11.0% = 2,200만 원
따라서 과세표준 2억 원인 법인은 2026년부터 연간 220만 원(2,200만 원 - 1,980만 원)을 법인세와 지방소득세로 더 납부하게 됩니다. 과세표준이 2억 원 이하인 다른 법인들도 과세표준에 비례하여 1.1%p만큼의 세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 향후 전망 및 기업의 대응 전략
이번 법인세율 인상은 모든 과세표준 구간에 적용되지만, 특히 과세표준 2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에게도 직접적인 세부담 증가로 이어집니다. 기업들은 단순히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아닌, 세법상 과세표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따른 세액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기업들은 증가하는 세부담에 대비하여 더욱 정교한 세무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법인세는 결산서상 순이익에 세무조정을 거쳐 산출되는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세무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익금과 손금의 차이를 면밀히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이월결손금 활용, 비과세 소득 및 소득공제 항목의 적극적인 검토 등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절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세수 확보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하여 최적의 세무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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