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어제미장] 애브비 주가 208.84달러 마감, 1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 ... 경쟁 심화 및 비용 증가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3일(현지시간)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AbbVie, ABBV)의 주가는 208.84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일 대비 2.86% 하락했다. 이는 1분기 인수 연구개발(IPR&D) 비용 발생에 따른 연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 조정과 면역학 부문의 경쟁 심화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1분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및 시장 반응

애브비는 2026년 1분기에 발생한 7억 4,400만 달러 규모의 세전 IPR&D 및 마일스톤 비용으로 인해 연간 EPS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이 일회성 비용은 주당순이익을 0.41달러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기존 14.37~14.57달러에서 13.96~14.16달러로 수정되었다.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 또한 2.97~3.01달러에서 2.56~2.60달러로 낮아졌다. 이러한 비용 발생은 예상치 못한 투자 지출로 인식되어 단기적인 실적 우려를 키웠으며,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 면역학 부문 경쟁 심화 및 약가 정책 리스크

애브비는 3월 말 2026년 미국 피부과학회(AAD)에서 스카이리치(Skyrizi) 및 린버크(Rinvoq)에 대한 광범위한 피부과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능을 재확인했다. 이는 건선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 분야에서 애브비의 면역학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부각했으나,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건선 치료제 '아이코타이드(Icotyde)'의 승인을 받으면서 스카이리치의 시장 점유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수입 브랜드 및 특허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잠재적인 관세 부과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브비의 약가 책정 및 무역 정책 노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불확실성은 애브비의 장기적인 수익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파이프라인 확장 및 제조 역량 강화 전략

애브비는 특허 만료에 대비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확장과 제조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5년 7월에는 세포 치료제 개발사인 캡스턴 테라퓨틱스(Capstan Therapeutics)를 21억 달러에 인수하여 파이프라인을 보강했다. 12일(현지시간), 에는 웨스트 파마슈티컬 서비스(West Pharmaceutical Services)로부터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 시설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인수는 1억 7,500만 달러 이상이 투자되며 약 2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애브비의 차세대 면역학 및 신경과학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6년 1월에는 중국의 레메젠(RemeGen)과 진행성 고형암 치료를 위한 이중특이성 항체(RC148)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애브비가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 배당 발표 및 미용 사업 부문 동향

애브비는 4월 15일을 배당락일로 하는 분기당 1.73달러(연간 6.92달러)의 현금 배당을 발표했다. 또한, 애브비의 엘러간 에스테틱스(Allergan Aesthetics) 사업부는 2026년 4월 '쿨먼스(CoolMonth)'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쿨스컬프팅(CoolSculpting) 시술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AD 2026 학회에서는 차세대 신경독소 후보 물질을 포함한 새로운 미용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며 미용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애브비는 핵심 의약품 사업 외에도 미용 사업을 통해 다각화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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