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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청년 자산 증식의 '숨겨진 비밀'은?

재경 마켓부 기자
AI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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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전례 없는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청년들은 새로운 자산 형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격변하는 노동 시장의 파고에 직면하게 될지 그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가적 AI 인프라 투자, 청년에게 어떤 기회를 여나?

정부는 2026년을 'AI 3대 강국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올해 AI 관련 예산으로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조 9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초저지연 네트워크, AI 생태계 보안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AI·소프트웨어(SW)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 계획의 일환입니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에 2조 1천억 원을 투입하며, 2031년까지 약 2조 805억 원을 들여 첨단 GPU와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투자는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 사업을 발굴하여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등 신산업 분야로 민자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일례로 SK그룹은 울산에 7조 원을 투자해 6만 장 규모의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30년간 7만 8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책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는 만 19세에서 34세 청년 1,044만 명을 대상으로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구독료를 연간 6만 원, 생성형 AI 구독료를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울산광역시의 AI 구독 지원 정책과 서울시의 청년수당 활용 사례를 전국 단위로 확장한 모델입니다. 또한, 정부는 2026년 예산안에 '청년미래적금'을 신설하여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정부가 납입액의 최대 12%를 매칭 지원하며, 만 19세에서 34세 중위소득 200% 이하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딥테크·AI 스타트업 펀드'에 3천억 원,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에 2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AI 분야 청년 창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안산시는 '청년창업펀드 2호'를 통해 로봇 및 AI 반도체 유망 기업 2곳을 유치하며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AI 시대, 청년 일자리 지형 변화와 대응 전략

AI 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 노동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AI 및 관련 기술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동시에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순증가하는 일자리는 7,8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청년층은 특히 취약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AI가 신입 수준의 화이트칼라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청년층의 고용 문턱이 높아지고 경력 경로가 붕괴되는 고용 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고소득 국가의 고학력 청년들은 사무직이나 정보통신(IT) 직군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AI 자동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기회입니다. AI는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는 '일반 목적 기술'로, 연구직, 법률직, 행정·사무직, 교육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AI 개발, 데이터 분석, AI 인프라 운영 등 새로운 직무 영역에서 취업 기회가 폭증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2030년까지 전체 노동자의 59%가 역량 강화 또는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년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 창의적 사고, 그리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정부는 고등학교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통해 실전형 융합 인재를 육성하고, 디지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민간 투자 유치를 돕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청년 자산 형성의 새로운 지평

AI 인프라 투자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 혁명의 보이지 않는 기반인 데이터센터, 반도체,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컴퓨팅 수요 급증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AI 반도체 기업, 에퀴닉스(Equinix)와 같은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그리고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요소인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GE 버노바(GE Vernova), 버티브(Vertiv), 이튼(Eaton)과 같은 기업들은 'AI 가치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이 민자 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국민 참여 공모 인프라펀드'를 신설하여 AI 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구축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 펀드는 자산을 선순위 채권으로 구성하고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여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며,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 특례도 2028년까지 연장됩니다. 이는 청년들이 소액으로도 AI 인프라 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만, AI 투자 열기 이면에 거품(bubble)의 조짐이 있다는 경고도 존재하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본질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면밀히 분석하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AI 인프라 확충은 청년들에게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줍니다.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정책은 청년들이 AI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청년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AI 기술을 학습하며 새로운 직무 역량을 개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AI 인프라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AI 시대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이 아닌, 개인의 역량과 자산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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