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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선거 4파전 확정 ... 민주 송순호, 국힘 강기윤 격돌

김영 기자
창원시장 선거 4파전 확정 ... 민주 송순호, 국힘 강기윤 격돌
©연합뉴스 제공

 

경남 창원시의 새 시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주요 주자들의 면면이 확정되며 4파전 구도가 형성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와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가 각각 공식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도 가세해 경쟁 구도를 심화시키고 있다. 전임 시장의 낙마로 시작된 시정 공백을 메울 이번 선거는 각 당의 핵심 지지층 결집과 연대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 창원시장 선거 구도 4파전 공식화

인구 100만 특례시인 경남 창원시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주자들이 최종 확정되며 4파전 구도가 공식화되었다. 주요 정당의 후보 확정과 함께 제3지대 및 무소속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 민주당 송순호, 과반 득표로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당내 4자 경선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송순호(56) 전 경남도당 위원장이 과반을 득표하며 6일 창원시장 후보로 확정 발표되었다. 송 후보는 재선 창원시의원, 경남도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창원시장 출마는 처음이다. 송 후보 측은 마산해양신도시 등 창원시의 오랜 난제들을 국민의힘의 책임으로 돌리며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4월 국민의힘 홍남표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중도 낙마한 이후 지속되어 온 시정 공백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 송 후보는 경선 경쟁자들과의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창원 발전을 위한 정책과 상대 후보의 도덕성, 능력 검증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강기윤, 중앙당 결정으로 최종 주자 부상

송 후보에 맞서는 국민의힘 후보는 강기윤(66)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이다. 강 후보는 19대와 21대 재선 국회의원(창원 성산)을 지냈으며, 과거 여러 차례 창원시장 출마를 준비했으나 당의 최종 후보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4월 2일 강 후보의 확정을 결정했으며, 이후 강 후보 측은 당내 갈등 봉합에 주력해왔다. 경선 배제(컷오프)에 반발했던 일부 예비후보들의 재심 요구와 반발은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이며, 강 후보와 경선에서 맞붙었던 2명 역시 승복 의사를 표명했다. 강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기업이 찾아오는 창원, 일자리 1등 도시 창원'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조국혁신당 심규탁, 무소속 이현규 가세로 다자구도 형성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는 조국혁신당도 후보를 낸다. 심규탁(53) 경남도당 사무처장이 4월 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경선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이현규(71) 예비후보도 다자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현규 후보는 창원시 제2부시장, 경남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 선거 판세의 파장 및 향후 전망

현재 4파전으로 짜인 창원시장 선거 구도는 향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간의 2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 출마자가 많아질수록 양당 입장에서는 표 분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에 대한 '내란 심판' 등을 주장하며 연대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이현규 무소속 예비후보의 완주 여부 역시 다자 구도 성립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법정 선거운동 기간은 5월 21일부터이지만, 당분간 후보들은 정책 브리핑 등을 통해 얼굴과 공약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남의 수부 도시이자 비수도권 유일의 100만 특례시인 창원은 각 정당에 있어 반드시 사수해야 할 중요한 지역으로,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험지였음에도 다자 구도는 승패의 변수로 작용해왔다. 전임 시장의 낙마로 지난해 4월 초부터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창원시는 오는 7월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현안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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