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유틸리티 기업 Public Service Enterprise Group (PEG)의 주가는 전일 대비 0.94% 하락한 81.0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25년 견고한 실적 및 2026년 낙관적인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AI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다.
▲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에 대한 PSEG의 대응
Public Service Enterprise Group(PSEG)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원자력 발전 자산을 활용하며 'AI 인프라 플레이어'로 변모하고 있다. PSE&G 네트워크에 접수된 대규모 전력 수요 문의는 약 11,800메가와트(MW)에 달하며, 이는 데이터 센터들의 전력 확보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여준다. 뉴저지에 위치한 PSEG는 호프 크릭(Hope Creek) 및 살렘 1·2호기(Salem 1 and 2)와 같은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며 총 3,758MW의 무탄소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원자력 에너지는 청정하고 안정적인 특성으로 하이퍼스케일러 및 가속화되는 AI 수요를 충족하는 데 유리하다. PSE&G는 2027년까지 케닐워스(Kenilworth)에 100MW 규모의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2년 내 3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PSEG의 사업 모델이 전통적인 유틸리티 기업에서 AI 인프라 솔루션 제공자로 재분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 2025년 견고한 실적과 2026년 전망
PSEG는 2025년에 견고한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4.05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또한, 15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하며 6%의 배당금 증가를 발표했다. 이는 경영진의 강력한 실행력과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다. 2026년 가이던스는 주당순이익 4.28달러에서 4.40달러를 목표로 하며, 이는 7%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새로운 요금 승인과 25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CapEx) 계획에 힘입은 바가 크다. 다만, 2026년 가이던스 중간값인 4.34달러가 월가 예상치인 4.40달러를 약간 하회하면서 지난 2월 주가에 소폭의 하락 압력을 주기도 했다.
▲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및 청정에너지 전환
PSEG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240억에서 2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약 225억에서 255억 달러가 그리드 현대화와 같은 규제 대상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데이터 센터 및 기타 신규 고객으로 인한 부하 증가에 대한 예상에 따라 이루어진다. 특히, PSE&G는 뉴저지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 및 전력망 신뢰성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5억 1,100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프로그램(IAP)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배전 시스템 현대화, 극심한 기후 상황에서의 안정성 향상, 그리고 전기차 전환 및 재생에너지 통합을 위한 '라스트 마일'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다.
▲ 메릴랜드 프로젝트의 난항과 향후 과제
한편, PSEG가 메릴랜드에서 추진 중인 67마일 규모의 메릴랜드 피드몬트 신뢰성 프로젝트(Maryland Piedmont Reliability Project, MPRP)는 논란에 직면해 있다. PSEG는 이 송전선이 지역 전력망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지만, 환경 단체 및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PSEG는 지난 3월까지 완료해야 할 지질 조사 정보를 제출하지 못했으며, 이는 토지 소유주들과의 법적 분쟁 때문이다. 메릴랜드 전력발전소 연구 프로그램(PPRP)은 PSEG에 새로운 신청서 제출 기한을 오는 10월로 권고했다. 이 프로젝트의 반대론자들은 송전선이 주로 북부 버지니아의 데이터 센터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 및 환경적 난관은 PSEG가 AI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확장 전략에서 직면할 수 있는 과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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