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분석 장비 및 소프트웨어 기업 워터스 코퍼레이션(WAT)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04.09 달러에 마감했다.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애버코어 ISI는 워터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며 1분기 실적 달성 가능성과 하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는 최근 BD 바이오사이언스 및 진단 솔루션 사업 부문 인수 완료와 2026년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투자 심리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 생명과학 진단 사업 확장 및 구조 재편
워터스 코퍼레이션은 9일(현지시간), Becton, Dickinson & Company(BD)의 바이오사이언스 및 진단 솔루션 사업 부문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약 17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합병을 성사시켰다. 이번 인수는 워터스를 기존의 분석 기기 전문 기업에서 다학제적 생명과학 및 진단 분야의 선두 주자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터스는 인수를 통해 기존 핵심 역량인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및 질량 분석 기술에 세포 분석 및 진단 역량을 더하며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 인수 완료와 함께 워터스는 워터스 분석 과학, 워터스 바이오사이언스, 워터스 첨단 진단, 워터스 재료 과학의 네 가지 상업 부문으로 조직을 재편하여 고성장 인접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 견고한 2025년 실적 및 긍정적 2026년 가이던스
워터스는 2026년 2월 9일 발표된 2025년 4분기 재무 실적에서 견고한 성과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9억 3,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9억 2,817만 달러를 상회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4.53 달러로,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컨센서스 예상치인 4.50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 경영진은 이러한 성장 모멘텀이 다년간의 기기 교체 주기, 선구적인 혁신, 그리고 워터스 고유의 성장 동력에 힘입어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워터스는 2026년 연간 매출을 64억 500만 달러에서 64억 5,500만 달러 사이로, 비GAAP EPS는 14.30 달러에서 14.50 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11억 9,800만 달러에서 12억 1,100만 달러, 비GAAP EPS는 2.25 달러에서 2.35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 애널리스트 평가 및 투자 심리 변화
애버코어 ISI는 워터스의 2026년 1분기 실적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과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350.00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주가에 잠재적인 15.0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한편, 워터스 코퍼레이션은 자회사 오거스타 스핀코 코퍼레이션을 통해 3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채권을 발행하며 자본 구조를 최적화하고 재무 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모든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스티펠은 380 달러의 목표주가로 '보유' 의견을 유지했으며, UBS는 목표주가를 395 달러에서 370 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TD 코웬 역시 목표주가를 400 달러에서 373 달러로 조정하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들은 주로 소프트웨어 전환 관련 문제와 BD 사업 인수에 따른 통합 위험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인베스팅프로 분석에 따르면 현재 워터스 주식은 현 수준에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순이익 증가와 2026년 매출 3%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워터스 주식에 대한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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