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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3월 전국 물량 1.1만 가구 돌파 ... 봄 성수기 효과

정휘 기자
아파트 분양 3월 전국 물량 1.1만 가구 돌파 ... 봄 성수기 효과
©연합뉴스 제공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3월 4개월 만에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올 초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수도권과 지방 대단지들이 공급 확대를 이끌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분양가 역시 전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 3월 분양 시장 1만 가구 재돌파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3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1,188가구로 집계되었다. 이는 올해 1월(3,854가구) 대비 180%, 2월(5,342가구) 대비 109%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1만 가구를 돌파한 것이다. 특히, 전년 동월(5,656가구)과 비교하면 98% 급증하여 공급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 김선아 팀장은 봄 성수기를 맞아 그간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던 사업장들이 분양에 나선 것이 3월 공급 물량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지역별 공급 현황과 특징

3월 전국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 증가는 지방 대단지 분양에 의해 견인되었다. 충남 아산의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에서 1,638가구, 부산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에서 1,061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이 시장에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 2,135가구, 서울 1,117가구, 인천 1,005가구 순으로 공급이 이루어졌다. 서울은 전월(61가구) 대비 급증하며 공급 공백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인천 역시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며 1,000가구 선을 회복했다.

▲ 전국 및 서울 분양가 상승세

3월 전국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분양가는 12개월 이동평균 ㎡당 854만 원으로, 전월 대비 0.28%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울은 ㎡당 2,198만 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97% 상승, 전국 최고 가격을 유지했다. 이는 오티에르 반포(㎡당 3,307만 원), 아크로 드 서초(㎡당 3,122만 원), 이촌 르엘(㎡당 2,701만 원) 등 고분양가 단지들이 연이어 분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용 84㎡ 기준 평균 분양가는 전국 7억1,535만 원이었으며, 서울은 18억9,061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전용 59㎡는 전국 평균 5억3,105만 원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서울은 13억7,620만 원으로 전월 대비 0.87% 상승했다.

▲ 전문가 진단 및 향후 시장 전망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봄 분양 성수기 진입과 함께 일정이 지연되었던 사업장들이 분양을 본격화하면서 3월 공급 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 공급 불안으로 인한 자재 수급 문제가 우려되며, 이에 따라 분양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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