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에서 곰취와 산마늘을 재배하는 강구영 약초골농원 대표가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됐다. 강 대표는 2004년 귀향 후 산림복합경영 모델을 구축, 연간 4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성과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지속 가능한 임업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 함양 임업인의 귀향과 도전
강구영 대표는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2004년 고향인 경남 함양으로 돌아왔다. 그는 '산은 무궁무진한 가치를 품은 기회의 땅'이라는 신념 아래 임업에 뛰어들었으며, 단순히 나무를 키우는 것을 넘어 숲 생태계를 온전히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목표로 삼았다. 지리산 줄기와 이어진 삼봉산 중턱 해발고도 700m 고지에 약초골농원을 설립한 것은 이러한 철학의 결과다.
▲ 순환형 산림복합경영 모델 구축 성과
강 대표는 18헥타르(㏊) 규모의 임산물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곰취와 산마늘 등 산나물류 재배에 최적화된 생육 환경을 직접 구축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산림경영과 축산업을 연계한 독특한 산림복합경영을 시도했다. 숲에 닭을 방사하여 해충을 잡는 자연 친화적인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축산 과정에서 얻은 퇴비를 산나물 재배에 재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순환형 경영 구조를 완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보아 현재 연간 곰취 2.5톤, 산마늘 1톤 규모의 유기농 산나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축산업과 연계하여 연간 총 4억 원의 고소득을 창출하는 핵심 기반이 되었다.
▲ 현장 체험 교육 통한 임업 가치 확산
강구영 대표는 고소득 창출과 더불어 현장에서 산나물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는 임업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미래 임업인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의 농원은 단순한 생산 단지를 넘어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산림청, 고부가가치 산림복합경영 지원 강화
산림청은 강구영 대표를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했으며,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강 대표의 사례를 언급하며 "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면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림복합경영은 우리 임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임업인들이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혀, 강 대표와 같은 혁신적인 임업 모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임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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