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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이웃 소화기 2대 화재 진압, 910만원 재산 피해 저지

이겨례 기자
익산 이웃 소화기 2대 화재 진압, 910만원 재산 피해 저지
©연합뉴스 제공

 

익산 낭산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이웃 주민 부부가 소화기 두 대로 초기 진압하며 인명피해를 막고 재산 손실을 대폭 줄였다. 이들 부부의 신속한 대처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진화했다. 당황한 이웃 주민의 대피를 도왔다.

▲ 이웃 주민의 발 빠른 대처, 대형 화재 저지

전북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4월 6일 오후 6시 16분경 익산시 낭산면의 한 주택 거실에서 불이 시작됐다. 텔레비전 뒤에서 발생한 불꽃은 이내 타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실을 집어삼킬 듯 커졌다. 당시 마당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던 이웃 주민 이선우 씨(40)는 이웃집에서 치솟는 불길을 목격하자마자 자신의 집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씨는 소화기 한 대로 불길이 잡히지 않자, 즉시 추가로 다른 소화기 한 대를 더 가져와 진화를 시도했다. 동시에 이 씨의 아내는 불이 난 주택 안에 있던 이웃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데 힘썼다. 이들 부부의 용감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주택 일부를 태우는 데 그쳤으며, 약 91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만 발생하고 인명 피해 없이 진압되었다. 이선우 씨 부부의 헌신적인 초기 진화 노력은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소방 당국, 시민 영웅에게 감사 표명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 진압에 기여한 이선우 씨 부부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관계자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웃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들고 뛰어든 시민의 용기가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각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는 작은 소방시설이 초기 화재 진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일상 속 안전 의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 주택 화재 발생과 초기 진압의 중요성

주택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며,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화재 발생 시 5분 이내 초기 진화는 연소 확대를 막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시간이다. 이번 익산 화재 사례처럼,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압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를 제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직후 연소 범위가 작을 때 사용하면 불길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으며, 이는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어야 하는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하는 핵심 요소다. 따라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의무 설치와 함께, 사용법을 숙지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주민 안전에 필수적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관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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