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정부 네트워크를 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겪었으며, 그 횟수가 1억 7천만 회에 육박한다. 국가안전국은 이러한 공격이 대만 선거 개입 및 정보 탈취와 연관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 같은 현상은 국제 안보 및 디지털 주권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킨다.
▲ 대만 정부 네트워크 대상 공격 현황
중화민국 국가안전국은 올해 1분기 대만 정부 서비스 네트워크(GSN)에 대한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총 1억 7천3백28만여 회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대만 정보기관이 입법원에 제출한 최신 보고서에서 공개되었다. 이러한 공격은 단순한 해킹 시도를 넘어선 전략적 의도를 내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의 선거 개입 및 정보 탈취 의도
국가안전국은 중국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만의 지방선거에 개입하려는 포석을 깔고 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정보 수집, 모니터링, 중요 정보 탈취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중국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논란성 메시지 전파, 가짜 여론 조사 결과 발표 등 복합적인 수법을 통해 대만 민주 선거의 결과와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안전국은 올해 1분기 대만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상 계정 1만 3천6백96개와 논란 소지가 있는 메시지 86만 3백69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 글로벌 파장 및 인지전 확산
중국은 관영 매체, 사이버 부대, 이상 계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대만의 주요 외교, 국방, 민생 경제와 관련된 논란성 메시지를 전파 및 확산시켜 대만 사회 내부의 정보 판단에 혼선을 야기한다. 이는 대립 확대를 기도하는 인지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사이버 위협은 대만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민주주의와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점을 고려할 때, 대만 핵심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전 세계 경제에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 향후 전망 및 국제사회 대응
대만은 중국의 지속적인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 보안 합동 방어를 강화하고 실시간 통보를 통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30여 개국과의 사이버 보안 협력 및 다국적 정보 보안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대응 역량을 개선하고 있다. 중국의 사이버 활동은 평시와 전시 모두에서 대만을 상대로 하이브리드 위협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필요와 부합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대만의 민주주의 수호와 핵심 인프라 보호를 위한 공동의 노력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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