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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명절 인구 이동 8억 명 돌파 ... 소비 활력 및 기술 변화

김영 기자
중국 청명절 인구 이동 8억 명 돌파 ... 소비 활력 및 기술 변화
©연합뉴스 제공

 

중국 청명절 연휴 기간 전년 대비 6% 증가한 8억 명 이상의 인구 이동이 발생했다. 이는 문화관광 소비 증가와 신기술 활용 성묘 트렌드를 동반하며, 내수 경제 활성화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다.

▲ 8억 인구 대이동,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다

중국의 청명절 연휴(4월 4일~6일) 동안 잠정 집계된 이동 인구는 연인원 8억4천538만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2억8천179만 명이 이동한 수치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규모이다. 이 대규모 인구 이동은 중국 내수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중국 상무부가 모니터링한 주요 소매·요식업 기업의 하루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주요 플랫폼의 호텔 숙박은 2.6% 증가를 기록했다. 도시 간 이동은 15.1% 늘었고, 가족 여행의 증가로 렌터카 예약은 지난해와 비교해 40% 급증했다. 이러한 소비 증가는 학생들의 봄방학과 청명절 연휴가 겹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청명절 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6천267만 대를 돌파했으며, 이 중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는 1천4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친환경 이동 수단의 확산과 함께 여행 문화의 변화를 시사한다.

▲ 전통과 기술의 융합: 드론 성묘의 부상

청명절은 조상을 기리는 성묘와 함께 봄나들이를 즐기는 중국의 중요한 전통 명절이다. 올해 연휴에는 성묘 방식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새로운 현상이 포착되어 주목을 받았다.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제수용 돼지와 양을 드론에 매달아 묘지로 운반하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했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메이저우시 주민들은 드론을 활용해 과거 여러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옮겨야 했던 제수품을 손쉽게 운반했으며, 이는 "효심을 나타내는 데 기술을 써서 수고를 덜 수 있다면 누구나 이를 환영할 것"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드론의 활용은 전통적인 성묘 문화에 효율성을 더하며, 중국 사회 내 기술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화통신 또한 드론이 관광객들에게 풍경을 제공하는 사례를 보도하며, 드론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 정책 지원과 내수 시장의 미래 전망

이번 청명절 연휴의 소비 활성화는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과 맞물려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소비 촉진을 2026년 경제 의제의 핵심 우선순위로 강조했으며, 각 지방 정부도 초·중학교 봄방학 도입을 지원하고 유급 휴가 시스템을 통한 시차 휴가를 장려하여 소비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CGTN에 의하면, 이러한 '시간 배당금' 정책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경우 최대 1,039억 위안(약 151억 달러)의 GDP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된다. 이는 중국이 소비 주도형 성장 모델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며, 향후 명절 연휴뿐 아니라 일상 소비에서도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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