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초대형 인공지능 칩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에 참여한다. 인텔은 스페이스X, xAI, 테슬라와 함께 실리콘 팹 기술을 리팩토링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인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 인텔의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인공지능(AI) 칩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텔은 자사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스페이스X, xAI, 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리콘 팹 기술 리팩토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리팩토링은 칩 성능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개발 과정을 의미한다.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난 주말 회동을 가졌다. 탄 최고경영자는 머스크를 "산업 전반을 새롭게 구상하는 검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탄 최고경영자는 테라팹이 실리콘 로직, 메모리, 패키징 제조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연간 1TW(테라와트)의 연산 능력을 생산해 AI와 로봇공학의 발전을 뒷받침할 목표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 초대형 반도체 생산기지 '테라팹'의 배경
테라팹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로봇공학, 우주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자체 칩 생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기지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현재의 반도체 생산량이 자신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지난 3월 그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첨단 기술 팹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생산 시설인 대만 TSMC에 필적하는 규모로 추정된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반도체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라팹 생산의 긴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의 AI 칩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 인텔의 사업 재건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 파장
인텔의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는 미국 내 반도체 사업 재건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은행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분석가는 인텔이 초대형 고객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테슬라와의 이번 협력이 그러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인텔은 지난 한 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겪었으나, 미국 정부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수년 전 매각했던 반도체 공장 관련 지분을 최근 되사는 등 사업 부활 조짐을 보였다. 이러한 인텔의 움직임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자급화 전략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 시장 반응 및 향후 전망
인텔의 테라팹 합류 소식이 전해진 후, 인텔의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 4월 7일 낮 12시 45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4% 이상 상승하여 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인텔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라팹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공급 안정성과 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텔과 머스크의 협력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테라팹의 구체적인 건설 및 생산 계획과 이에 따른 기술 발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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