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어제미장] 도미노피자, 3.31% 하락 ... 애널리스트 목표가 조정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7일(현지시간) 도미노피자(DPZ) 주가는 368.15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3.31% 하락했다. 이는 씨티그룹 등 주요 투자은행의 목표가 하향 조정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 씨티그룹, 목표가 하향 조정으로 시장 우려 증폭

미국 피자 체인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7일 씨티그룹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씨티그룹은 도미노피자에 대한 '중립'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440달러에서 425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 3월 31일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430달러에서 400달러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나온 추가적인 조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피자 배달 시장 전반의 경쟁 심화와 운영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는 해당 업종의 광범위한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엇갈린 최근 실적과 마진 압박 현상

도미노피자는 23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5.35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5.38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다만, 매출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15억 4천만 달러를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직영점 마진은 높은 보험료, 인건비 상승, 식료품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5.4%포인트 감소하며 수익성 압박을 겪었다. 특히 2026년 3월 캘리포니아의 한 프랜차이즈가 330만 달러 이상의 부채로 파산 신청을 한 사례는 운영 비용 증가가 가맹점 수준에서도 심각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견고한 사업 기반과 시장 지위 강화 전략

이러한 단기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미노피자는 강력한 사업 기반과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3.7%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3%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캐리아웃 매출은 2025년 4분기에 6.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미국 소매 판매의 85% 이상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는 등 디지털 전환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2026년에 800개 이상의 순 신규 매장을 추가하고, 글로벌 소매 판매를 약 6% 성장시킬 계획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또한 중국과 인도 시장 확장, 우버이츠(UberEats)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국제 시장 성장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투자자 전망 및 향후 시장의 시험대

도미노피자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여전히 약 475달러에서 478달러 사이로 형성되어 있으며, 다수의 기관이 '매수' 또는 '시장 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도미노피자 지분을 크게 늘린 사실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투자자들은 2026년 4월 27일 발표될 2026년 1분기 실적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실적 발표는 씨티그룹의 목표가 하향 조정 이후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도미노피자가 마진 압박과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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