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ON Semiconductor (ON)의 주가가 63.79달러로 마감하며 어제 대비 0.47% 상승했다. 인텔리전트 전력 및 센싱 기술에 집중하는 온세미는 200mm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생산 전환을 통해 전기차 및 산업용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ON Semiconductor 주가 변동 및 시장 평가
ON Semiconductor (NASDAQ: ON)는 7일 주가 63.79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시장은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15억 3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4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2026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14억 3천5백만 달러~15억 3천5백만 달러)의 중간값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보다 낮게 제시되면서 단기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온세미는 2025년에 14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6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강력한 재무 기반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200mm SiC 웨이퍼 전환: 핵심 성장 동력
온세미는 인텔리전트 전력 및 센싱 기술 분야에서 핵심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00mm(8인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생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 부천 공장의 200mm SiC 공정 자격 획득을 거쳐 2026년 초부터 200mm 생산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200mm 웨이퍼로의 전환은 150mm 웨이퍼 대비 웨이퍼당 칩 수를 약 80% 증가시켜 생산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고전압 전력 반도체의 제조 원가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특히 800V 전기차 아키텍처와 같은 고성능 전력 솔루션에 필수적이며, 온세미가 전 세계 SiC 시장 점유율 약 24%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 전기차, 산업 및 AI 데이터 센터 시장 공략
온세미의 성장 전략은 전기차(EV), 산업 자동화, 그리고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 솔루션이라는 세 가지 고성장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800V 전기차 시스템의 확산은 충전 속도 개선과 주행 거리 증대에 기여하며, SiC 기술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온세미는 자동차 OEM 및 Tier-1 공급업체를 위한 EV 파워트레인 및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적인 로봇 공학 및 모션 제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집약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SiC 및 GaN(질화갈륨) 기반의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세미는 중국 시장을 핵심 혁신 및 제조 허브로 전환하기 위해 상하이 R&D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팀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지화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재무 성과 및 향후 전망
2024년과 2025년 동안 반도체 산업은 "재고 소진" 국면을 겪었으나, 온세미는 구조적인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경영 전략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나갔다. 2025년 매출은 약 6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2026년 회계연도에는 90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GAAP 총 마진은 45% 이상을 유지했으며, 200mm SiC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7년까지 53%에 도달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 목표는 온세미가 "Fab-Right" 전략을 통해 비수익성 사업을 정리하고 고마진, 고성장 기술에 집중한 결과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플랫폼의 확대, ADAS 콘텐츠 증가, 산업 회복에 힘입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넘어가면서 온세미의 성장이 재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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