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어제미장] ServiceNow 주가 1.83% 하락, 100.55달러 마감 ... 미 증시 분석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7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업 서비스나우(ServiceNow, NOW)의 주가가 뉴욕 증시 마감 기준 100.55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83% 하락했다. 이는 최근 다수의 투자은행이 서비스나우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

 

▲ ServiceNow, 주가 하락세와 시장 전망

서비스나우 주가는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83% 하락하며 100.5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하락세는 올해 들어 지속된 흐름의 연장선에 있으며, 서비스나우 주식은 연초 대비 약 33%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거래량은 평균 대비 약 37% 감소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조정 배경

최근 BTIG,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서비스나우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7일(현지시간) BTIG 애널리스트 앨런 버크호프스키(Allan Verkhovski)는 서비스나우의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췄지만, '매수' 등급은 유지했다. 그는 2026 회계연도 구독 매출 성장 가이던스가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제공하며 다소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유기적 성장 모멘텀보다는 '나우 어시스트 팩(Now Assist Packs)'과 인수합병(M&A) 활동에 성과가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캐시 랑간(Kash Rangan) 애널리스트 역시 7일(현지시간) 서비스나우의 목표주가를 216달러에서 188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앞서 4월 2일(현지시간)에는 스티펠(Stifel)이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35달러로 낮췄고, 3월 31일(현지시간)에는 웰스파고(Wells Fargo & Company)가 225달러에서 185달러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러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1분기 채널 점검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미국 연방 정부의 지출 환경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AI 전략과 성장 동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나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자동화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1월 28일)에서 서비스나우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 0.92달러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매출 35.7억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생성형 AI 스위트인 '나우 어시스트(Now Assist)'의 연간 계약 가치(ACV)가 6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6년에는 1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AI 도구에 대한 초기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서비스나우는 기존 사용자 기반 라이선스 모델에서 소비 기반, 결과 기반 모델로 전환하며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디지털 노동'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체하기보다는 재창조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서비스나우는 AI 플랫폼 확장을 통해 총 시장 규모(TAM)를 기존 9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로 확대하며 AI 시대의 '비즈니스 재창조를 위한 AI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800개 이상의 기업 고객과 98%의 높은 재계약률은 서비스나우의 강력한 엔터프라이즈 시장 견인력을 시사한다.

▲ 향후 실적 발표와 시장의 관점

투자자들은 오는 4월 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서비스나우의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AI 관련 매출 지표와 함께 현재 시장의 성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서비스나우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32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컨센서스 등급은 '매수'이며, 44%가 '강력 매수', 47%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43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85.04달러에서 188.19달러 수준으로, 이는 현재 주가인 100.55달러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약 80%)을 시사한다. 이러한 분석은 AI 소비 증가와 성공적인 인수합병 통합에 베팅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현재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위험-보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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