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Sempra(SRE)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98.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에너지 전환 및 인프라 확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650억 달러 규모의 자본 투자를 확정하며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데이터 센터 수요
Sempra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6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본 지출 계획을 발표하며,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이 투자금의 대부분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의 급속한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송전 및 배전 시스템 개선에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미국의 규제 공공 유틸리티 사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여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Sempra의 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목표 수익률 7~9%의 상단 또는 그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30년까지 온코어(Oncor)의 전력망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90억 달러의 추가 자본 지출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 LNG 프로젝트 가시화 및 포트폴리오 재편
Sempra 인프라스트럭처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은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다.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에 위치한 ECA LNG 1단계 프로젝트는 2025년 12월 기계적 완공에 도달했으며, 2026년 봄에 첫 LNG 생산이 예상된다. 연간 약 300만 톤(Mtpa)의 수출 용량을 가진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여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텍사스의 Port Arthur LNG 1단계 프로젝트는 현재 건설 중으로,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트레인 1과 2가 가동될 예정이다. Port Arthur LNG 2단계 프로젝트는 2025년 9월 최종 투자 결정(FID)을 발표했으며, 2030년과 2031년에 트레인 3과 4의 상업 운전이 기대된다.
Sempra는 2026년 2분기 또는 3분기에 Sempra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Sempra Infrastructure Partners)의 45% 지분을 KKR에 99억 9천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로 Sempra의 Sempra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지분은 70%에서 25%로 줄어들고, KKR이 65%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된다. 이번 지분 매각은 사업 모델 간소화 및 규제 대상인 미국 유틸리티 사업에 자본을 재투자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 견조한 실적 전망과 배당 확대
Sempra는 2025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1.2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12달러를 상회했다. 2026년 조정 EPS는 4.80달러에서 5.30달러 범위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7년에는 5.10달러에서 5.70달러, 2030년에는 6.70달러에서 7.5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견조한 실적 가이던스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 또한, Sempra는 최근 분기별 배당금을 주당 0.6575달러로 인상했다. 이는 연간 2.63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7%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
▲ 시장 분석 및 위험 요소
월스트리트에서는 Sempra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웰스파고(Wells Fargo)는 1일(현지시간), Sempra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사업 간소화와 KKR과의 파트너십 같은 잠재적 촉매 요인들을 근거로 한다. 하지만 멕시코 국영 기업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계약 불이행 위험, 잠재적인 관세 부과, 그리고 해외 공급망 노출은 Sempra의 재무 성과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Sempra는 2026년 1분기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의 지역 천연가스 저장시설을 통해 1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하며 운영 효율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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