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울주청년회의소가 울주군 남창 일대에서 제107주년 남창 4·8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500여 명의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1919년 당시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울산 남울주청년회의소는 오늘 울주군 온양읍 남창 3·1운동 기념비와 행정복지센터 일대에서 제107주년 남창 4·8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울산 지역의 중요한 항일 독립운동인 남창 4·8 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매년 4월 8일 진행되는 이 재현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남창 4·8 만세운동의 역사적 배경
남창 4·8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8일, 남창 장날을 기점으로 시작된 대규모 항일 독립운동이다. 이는 언양 만세운동(4월 2일)과 병영 만세운동(4월 4일)과 함께 울산 지역 3대 만세운동으로 손꼽히며, 일제 강점기 민족 저항 정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시 남창 주민들은 일제의 압제에 맞서 독립을 외치며 만세 시위를 벌였고, 이는 울산 지역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이 운동은 학성 이씨 문중이 주도하여 펼쳐졌으며, 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동참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 500명 참여, 생생한 재현 행사 진행
이날 재현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최길영 울주군의장을 비롯해 약 500여 명의 주민과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기념비 앞에서의 헌다·헌화 의식으로 시작되어, 기념사와 추념사 낭독,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감사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1919년 당시 만세운동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한 연극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규탄문 낭독과 독립선언서 낭독, 그리고 다 함께 외치는 만세삼창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숭고한 순간을 만들었다. 모든 참가자는 온양읍 시가지를 따라 행진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되새겼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행사에 참여해 만세운동을 선창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 미래 세대에게 독립 정신 계승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고 계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민족의 자긍심과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울산 지역 사회는 이러한 재현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언양 4·2 만세운동과 병영 3·1 만세운동 등 울산의 다른 독립만세운동 역시 107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의 독립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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