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CJ ENM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4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TV 광고 시장의 회복 지연과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적자 자회사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 대신증권, CJ ENM 목표주가 하향 조정
대신증권은 2026년 4월 8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9천원 낮춰 잡았다. 이러한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CJ ENM의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인 1조1천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4,017% 증가한 2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증가는 적자를 기록하던 자회사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 TV 광고 시장 부진 지속, 성장률 전망치 하향
목표주가 하향의 핵심 배경은 TV 광고 시장의 회복 지연이다. CJ ENM의 TV 광고 수익은 2020년 5천100억원에서 2025년 2천8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2026년 TV 광고 추정 성장률은 기존 7% 상승에서 2.8% 상승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선반영되어 TV 광고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전반적인 방송 광고 시장의 구조적 침체와 맞물려 광고 매출 공식 변화를 시사하기도 한다.
▲ 티빙 적자 지속 속 가입자 증가 긍정적, 피프스시즌 흑자 전환 기대
자회사 실적은 엇갈린 전망을 보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배달의민족 제휴, 광고요금제(AVOD) 도입, 통신사 및 유통사(SSG, 롯데) 제휴 확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권 확보, 티빙·tvN 동시 반영 작품의 상각비 반영 등으로 비용이 동반 상승하며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1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됐다. 올해 TV 시리즈 7편 공급을 추정하고 있으나, 연내 제작 및 공급이 미확정될 경우 실적 추정치가 하향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는 콘텐츠 제작 및 공급 일정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 지정학적 불안정성, 미디어 기업 실적 압박 요인
대신증권의 보고서는 전반적인 전사 이익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TV 광고 시장의 회복 지연이라는 핵심 변수가 CJ ENM의 단기 실적과 기업 가치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야기하는 경기 위축 우려는 광고 시장 전반에 걸쳐 미디어 기업들의 실적에 지속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티빙의 가입자 증가세 유지 및 피프스시즌의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 확정 여부가 실적 개선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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