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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6조원 돌파 ...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정휘 기자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6조원 돌파 ...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연합뉴스 제공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출은 23조 7천33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천7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와 32.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성과다.

▲ 1분기 실적, 비용 절감 및 신사업 성장 견인

LG전자의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는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조 6천736억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사 차원의 강도 높은 비용 절감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지 최적화 및 원가구조 개선 노력이 수익성 확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플랫폼, 구독, 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 사업의 성장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생활가전(HS) 사업 부문은 시장 수요 변화에 발맞춰 고부가 및 범용 제품을 동시에 공략하고 가전 구독 등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 또한 운영 효율화를 통해 구조적 수익성 개선을 이루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로봇 사업 본격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하나증권 김민경 연구원은 LG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연내 액츄에이터 '액시엄(AXIUM)'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홈로봇 '클로이(CLOi)'의 현장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로봇향 신사업의 본격화는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로봇 사업의 가시화는 기업 가치 재평가(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향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의 성과 역시 주가 재평가의 핵심 요소로 지목된다.

▲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긍정적 전망 확산

하나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 8천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점과 로봇 신사업이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3% 증가한 91조 8천220억원, 영업이익은 40% 성장한 3조 4천411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차증권 또한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B2B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및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방향성 구체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비용 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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