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일대에서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재수색이 다음 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최근 현장에서 추가 유해가 발견되면서 재수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수색 범위는 사고 지점과 공항 외곽 약 8천평 규모의 노지까지 포함한다.
▲ 대규모 재수색 다음 주 개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일대에서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재수색 작업이 다음 주부터 약 두 달간 착수된다. 이 중요한 작업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4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를 필두로 군, 경찰, 소방 등 여러 관계기관이 이번 재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며 참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기관의 협력은 참사 이후 미수습 유해를 완전히 찾아내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수색 범위는 사고로 인해 무너진 콘크리트 둔덕을 중심으로 공항 외곽 약 8천평(약 26,446제곱미터) 규모의 노지까지 포함된다. 구체적인 작업 계획과 수색 방식, 예를 들어 구역을 나누어 체계적으로 수색하는 방법 등은 관계기관 간의 면밀한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유해 추가 발견이 재수색 계기
이번 대규모 재수색의 필요성은 최근 현장에서 추가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강력히 제기되었다. 먼저, 기체 잔해 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유가족들이 직접 사고 현장을 둘러보던 중 유해 일부를 발견하게 되면서 현장에 여전히 수습되지 않은 유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러한 직접적인 증거의 발견은 단순히 가능성을 넘어 재수색의 당위성을 확고히 했다. 유가족들에게는 남아있는 유해 한 점이라도 더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매우 절실한 문제이므로, 이번 재수색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2월 초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 과정에서도 유해 추정 물품 107점과 유류품 등 800여 점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공항 외곽과 둔덕에서도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유해를 직접 발견하면서 정부의 초기 부실 수습 책임론이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 광범위한 수색 범위와 수습 현황
재수색 구역은 사고 지점인 콘크리트 둔덕 주변을 넘어 공항 외곽의 광활한 노지 약 8천평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포함한다. 이는 사고 당시 충격과 파편 비산으로 인해 유해가 넓은 지역에 흩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항철위,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사고 기체 잔해 조사 현장과 둔덕, 그리고 공항 외곽 일대에서 총 115점의 유해 추정 물체를 수습한 바 있다. 이 중 정밀 감식 결과 74점은 44명의 희생자 유해로 공식 확인되었다. 또한, 유류품 수습 작업에서는 대형 포대 기준으로 785묶음이 수거되었으며, 희생자들의 추억이 담긴 휴대전화 6대도 발견되어 가족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러한 기존 수습 현황에도 불구하고 추가 유해 발견은 아직 수습되지 않은 유해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번 재수색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 유가족의 염원과 당국의 책임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공항 내에 수습되지 않은 유해가 많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색을 통해 모든 유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깊은 염원을 전달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희망을 넘어, 사고로 인한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온전한 슬픔의 과정과 추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자 간절한 바람을 대변한다. 국무조정실 김용수 2차장은 지난 3월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유해들이 발견되는 상황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현장 외 지역까지 재수색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재수색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국가와 사회가 유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인도주의적 책임과 공감의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다. 모든 관계기관은 이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유가족의 아픔을 덜고, 참사의 아픈 기억을 조금이나마 치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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