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이 해상 조난 상황에 대비한 연합 구조전 훈련(SALVEX)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호주 해군과 한국 해양경찰이 처음으로 참여하여 다국적 협력 체계가 강화됐다. 주요 장비 상호운용성 제고를 목표로 진행된 훈련은 진해만 일대에서 펼쳐졌다.
▲ 다국적 해상 구조 역량 증대
한미 해군이 2026년 4월 6일부터 닷새간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연합 '구조전 훈련'(SALVEX)을 실시했다. 이 정례 훈련은 전·평시 해상 조난 상황 발생 시 구조 임무 수행 절차를 연습하고, 참가국 간 구조 및 잠수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올해 훈련의 특징은 호주 해군 폭발물처리 잠수부대(ACDT) 장병들과 한국 해양경찰 중앙특수구조단 대원들이 처음으로 합류했다는 점이다. 이들의 참여는 훈련의 범위를 확장하고, 해상 구조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존 참가자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와 수상함구조함 통영함(3,500t급), 미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들과 함께, 이번 다국적 연합 훈련은 실제 조난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심해 잠수 및 첨단 장비 활용 훈련
훈련 기간 동안 한국·미국·호주 해군 장병과 한국 해양경찰 대원들은 수상함구조함 통영함에 편승하여 훈련 구역에서 심해 수중탐색 및 잠수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를 적극 활용하여 진해군항 부두 일대에서 수중 장애물 탐색 및 인양 훈련을 수행했다. 표면공급잠수체계는 함상 또는 육상의 기체 공급원으로부터 호스를 통해 수중에 있는 잠수사에게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며, 통신 케이블을 통해 잠수사와 지상 간의 실시간 교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장비다. 이 시스템은 장시간 수중 작전 시 잠수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장비 운용 숙달은 실제 조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밀한 구조 작전을 가능하게 할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 미래 해상 안전 및 국제 협력 강화
이번 연합 구조전 훈련은 단순히 군사적 훈련을 넘어, 해상 안전과 인도적 구조 활동 분야에서의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해상 재난은 국경을 가리지 않으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작전 수행 능력이 필수적이다. 호주 해군과 한국 해양경찰의 첫 참가는 이러한 국제적 협력의 폭을 넓히는 선례를 제공했다. 이는 미래 해상 재난 발생 시 다국적 연합 구조팀이 더욱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해상 구조 역량의 국제 표준화를 이끄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이번 훈련은 한반도 주변 해역을 넘어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해상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 구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