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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동전쟁 전문가 간담회…공급망 대응 전략 논의

음영태 기자
외교부, 중동전쟁 전문가 간담회…공급망 대응 전략 논의
©연합뉴스 제공

 

외교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안보 위기 대응을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현 장관은 한국의 공급망 교란 취약성을 언급하며 중장기적 전략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호르무즈 정세 진단과 함께 에너지 및 산업 경쟁력 안정을 위한 외교적 방안을 제언했다.

외교부는 2026년 4월 9일, 조현 장관 주재로 중동 전쟁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경제 안보 외교 추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국내외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대응 전략이 모색되었다. 조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전쟁 초기부터 국민 안전 보호와 대체 수급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음을 밝혔다. 또한, 한국 경제가 공급망 교란에 취약한 구조임을 지적하며, 이번 위기를 단순히 대처하는 것을 넘어 국가 경제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중장기적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잠재적 위협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중동 정세 분석 및 공급망 리스크 점검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상황을 포함한 중동 지역 정세를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심도 있게 점검했다. 특히 향후 역내 질서가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는 물론,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의 중심을 이루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 확대, 해상 운송 차질 등 현실화될 수 있는 위협 요인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 경제 안보 역량 강화 위한 외교적 제언

참석 전문가들은 에너지 및 산업 공급망 위기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경제 안보 역량 제고를 위한 외교적 해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언했다. 특히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외교 정책 추진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을 포함한다. 또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기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장,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곽정식 전 포스코터미날 전무,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종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이권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발 리스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선제적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안보 전략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언들을 바탕으로 중동 정세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제 안보를 위한 구체적인 외교적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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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동전쟁 전문가 간담회…공급망 대응 전략 논의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