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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군 잠수함 화재 실종 60대 근로자 발견…구조 작업 중

음영태 기자
울산 해군 잠수함 화재 실종 60대 근로자 발견…구조 작업 중
©연합뉴스 제공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해군 잠수함 화재로 실종된 60대 근로자가 2시간 40분 만에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 협력업체 소속 여성 A씨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잠수함 내부의 좁은 공간으로 인해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재난 당국은 9일 오후 4시 38분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내 홍범도함 1층에서 지하 통로 인근에서 60대 여성 협력업체 근로자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잠수함 화재 발생 후 실종 상태였으며, 발견까지 약 2시간 40분가량이 소요되었다. 소방 당국은 내부 공간이 좁고 구조 환경이 열악하여 A씨에 대한 구조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A씨의 정확한 건강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잠수함 내부 실종자 발견과 구조의 난항

화재 현장에서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잠수함 내부의 1층과 지하를 잇는 좁고 복잡한 통로 인근으로 파악됐다. 잠수함 내부는 특성상 일반 건축물과 달리 공간이 협소하고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어, 소방 인력이 진입하여 A씨의 위치를 파악하고 접근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유독가스가 잔류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특수 장비를 동원하여 내부의 연기를 배출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숙련된 구조대원들을 투입하여 A씨의 외부 이송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 해경 등 관계 기관이 총동원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구조 작업의 복잡성으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 홍범도함 화재 발생 및 초기 대응 경위 분석

해당 화재는 9일 오후 1시 58분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창정비 중이던 해군 214급 잠수함 홍범도함 내부에서 발생했다. 홍범도함은 214급 잠수함 중 7번째 함정으로, 2017년 취역 이후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전력이다. 협력업체 소속 A씨는 당시 잠수함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중 불길과 다량의 연기가 급속도로 번지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직후 잠수함 내부에 있던 작업자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여 추가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후 신속하게 출동하여 초진 작업을 벌였으며, 이후 실종자 수색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잠수함 화재는 일반 건물 화재와 달리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밀폐되어 있어 진화 및 수색 작업에 고도의 전문성과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정비 중인 함정 내부에서는 예기치 않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 조선소의 특수 환경과 산업 안전 강화 방안

이번 잠수함 화재는 대형 조선소, 특히 고도의 기술력과 정밀 작업이 요구되는 해군 함정 정비 현장의 산업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잠수함과 같은 특수 선박 내부 작업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환기가 불량하며, 비상 시 대피 경로가 제한적이라는 고유의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용접, 절단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작업뿐만 아니라 청소 작업 등 비교적 단순한 작업 중에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번 사고를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비상 대피 시스템의 실효성, 그리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한 매뉴얼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주요 조선소들은 지속적으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특수 선박 정비 작업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더욱 철저한 대책 마련과 주기적인 훈련 실시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현장의 안전 관리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실시하여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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