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권 경찰관의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 건강 관리를 위한 '마음동행센터' 신설이 추진된다. 경남경찰청은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 정식 개소를 목표로 전문 의료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는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찰관들의 안정적인 현장 복귀를 돕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4월 9일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병원과 '경남 서부권 마음동행센터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직무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경찰관들의 심리적 외상을 치유하고 정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문 시설 도입의 첫걸음이다. 특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충격적인 사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찰 업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문 지원 시스템은 필수적인 요소로 지목된다.
▲ 직무 스트레스, 경찰관의 심리 건강 위협
경찰관은 범죄 현장, 사고 처리, 재난 대응 등 예측 불가능하고 위협적인 상황에 상시적으로 노출된다. 이러한 환경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불안 장애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찰관 직무 스트레스는 일반인보다 높은 수준이며 이는 개인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치안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경찰관의 정신 건강 관리는 개인 복지 차원을 넘어선 공공 서비스의 핵심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 기존 창원 센터의 지리적 한계 극복
경남경찰청은 이미 2019년 창원에 첫 마음동행센터를 개소하여 경찰관들의 심리 회복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는 지리적인 접근성 문제가 지속적인 걸림돌로 작용했다. 창원까지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거리의 부담으로 인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이번 서부권 센터 신설은 이러한 지리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경찰관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경상국립대병원 협력, 전문성과 접근성 강화
새롭게 조성될 서부권 마음동행센터는 경상국립대병원 내에 위치하며, 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시설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경찰관에게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심리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 중 정식 개소할 예정이며, 경상국립대와 병원 측은 경찰관들이 건강한 심신으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경찰관의 마음 건강은 지역 치안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임을 강조하며, "경찰관의 심신 보호와 도민에게 신뢰받는 치안 서비스 제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과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은 "경찰관의 건강한 현장 복귀를 위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서부권 마음동행센터는 경남 서부권 경찰관들의 정신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 사회의 안전을 더욱 견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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