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이끌던 핵심 임원 3명이 동반 퇴사하며 프로젝트 추진 동력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들의 이탈은 오픈AI가 당초 계획했던 5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한 10기가와트 전력 확보 목표 달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
▲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출범 주도 임원 3인 동시 퇴사
오픈AI의 야심찬 AI 인프라 구축 계획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핵심 임원 3명이 최근 회사를 떠났다. 피터 헤실리, 샤메즈 헤마니, 아누즈 사하란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모두 새로운 회사로 함께 이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탈은 지난 1월 백악관에서 발표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복잡한 투자 구조, 인력 수급, 자금 조달 과정에서의 난항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지난해 1월, 오라클 및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사 설립 및 5천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10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초기 추진 과정에서 겪은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 표류했다. 1기가와트는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기존 원전 1기 발전 용량과 맞먹는다.
▲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 임대 전환
오픈AI는 지난해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하는 방식에서 클라우드 기업으로부터 컴퓨팅 용량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선회하며 전략적 변화를 모색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프로젝트 핵심 담당자들의 거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피터 헤실리, 샤메즈 헤마니, 아누즈 사하란의 오픈AI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사친 카티를 연산 조직 리더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티는 지난해 11월 오픈AI에 합류했으며, 현재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이끌던 핵심 인력의 동시 퇴사는 조직 내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국 '스타게이트 UK' 프로젝트 잠정 중단
오픈AI는 영국에서 진행하던 '스타게이트 UK' 프로젝트 역시 최근 잠정 중단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과 규제 환경 등을 이유로 프로젝트를 멈추었으며, 향후 적절한 규제와 에너지 가격이 갖춰지면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있어 글로벌 시장의 복잡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블룸버그는 오픈AI의 이러한 결정이 AI 산업 전반의 인프라 확장 속도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오픈AI의 재정 상황과 투자 유치 현황 등을 분석하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향후 자금 조달 가능성을 의문의 여지로 남기고 있다. 로이터는 이번 사태가 AI 경쟁 심화 속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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