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 위치한 이스라엘 식당이 심야에 폭발물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반유대주의 범죄로 보고 현재 수사 중이며, 최근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관련 시설 테러와의 연관성을 포함한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한다.
▲ 뮌헨 이스라엘 식당 폭발물 공격, 반유대주의 테러 연계 가능성 조사
독일 뮌헨 중심가에서 한밤중 발생한 폭발물 공격은 이스라엘 식당 '이클립스'를 표적으로 삼았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0시 45분경, 뮌헨 헤스슈트라세에서 세 차례의 큰 폭발음이 신고되었고, 출동한 경찰은 이스라엘 식당의 유리창 세 곳이 파손되고 가게 안으로 화약류가 투척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식당 내부에 사람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수천 유로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정확한 폭발물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 범죄 동기, 정치적 민감성 고려한 수사
뮌헨 경찰 당국은 이번 공격이 반유대주의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임을 밝혔다. 2007년부터 운영되어 온 해당 식당은 이스라엘 거주 경험이 있는 벨라루스 출신 요리사가 운영하고 있었다. 공격에도 불구하고 식당 측은 파손된 유리창을 임시 조치하고 정상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독일 남부 지역 이스라엘 총영사 탈리아 라도르프레셔는 해당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식당 방문을 독려하며 단결을 촉구했다.
▲ 유럽 내 이스라엘 관련 시설 테러와의 연계 가능성
독일 경찰은 최근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등지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관련 시설에 대한 일련의 테러 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벨기에 리에주 유대교 회당, 네덜란드 로테르담 유대교 회당과 암스테르담 유대인 학교, 영국 런던 유대인 의료봉사단체의 구급차가 방화 또는 폭발물 공격을 받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하라카트 아샤브 알야민 알이슬라미아'라는 단체가 이러한 사건들의 배후를 자처하며 관련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으나, 해당 단체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단체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및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독일 경찰은 이러한 국제적인 테러 움직임과의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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