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4월 47.6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8%로 급등하며 장기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소비 심리 위축을 심화시키고 있다.
▲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사상 최저치 기록
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47.6을 기록하며 이전 최저치였던 2022년 6월의 50.0을 하회했다. 해당 조사는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발효 이전 설문이 상당 부분 수집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와 소비자 기대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 전쟁 발 물가 상승 우려, 기대 인플레이션율 급등
특히 이번 소비자 심리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목된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월 3.8%에서 4월 4.8%로 1%p 가량 급등했으며, 이는 2025년 4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 폭이다. 또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 역시 3.2%에서 3.4%로 상승하며 202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기적인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 광범위한 소비 심리 위축, 모든 계층에 영향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디렉터인 조안 슈는 모든 연령, 소득, 정당 등 인구 통계학적 집단에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광범위한 하락세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소비자들이 이란 전쟁을 경제 여건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고 유가 등 물가가 안정될 경우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경제 파장 및 향후 전망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 위축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킨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소비자 심리 지표 악화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으며, 로이터 통신 역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소비 위축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향후 국제 유가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여부가 미국 소비자 심리 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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