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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어 美대표단도 이슬라마바드 도착…협상 개시여부 촉각

김영 기자
이란 이어 美대표단도 이슬라마바드 도착…협상 개시여부 촉각
©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휴전 협상 개시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된다. 양국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지원 아래 종전 협상 가능성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는 중동 지역 안정화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 미국-이란 대표단,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도착…종전 협상 임박

미국 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하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를 태운 미국 정부 전용기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 착륙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 역시 미국 협상 대표단의 누르칸 공군기지 도착 소식을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미국 대표단에는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란 측 대표단, 이미 현지 도착…협상 시작 초읽기

이란 측 협상단 역시 이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있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포함된 이란 대표단은 전날 밤 메라즈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현지에 도착했다. 양국 대표단이 나란히 현지에 도착함에 따라, 곧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간접 회담 가능성…오만식 중재 모델 답습

양국이 대면 협상을 직접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AFP 통신은 이번 회담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각각 별도의 회의실에 머물며 파키스탄 관리들이 양국 제안을 중개하는 간접 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는 과거 오만이 이란 핵 협상에서 양국을 중재했던 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양국 간의 민감한 관계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 이란, 선결 조건 제시…협상 난항 예상

그러나 협상 개시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과의 협상에 앞서 레바논 내 휴전과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를 반드시 선행 조건으로 요구했다. 이러한 이란 측의 입장은 협상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협상의 난이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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