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지선 50여일 앞으로…텃밭 잡음 속 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윤곽

음영태 기자
지선 50여일 앞으로…텃밭 잡음 속 광역단체장 대진표 속속 윤곽
©연합뉴스 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간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5곳의 대진표가 확정되었으며, 나머지 지역도 조만간 후보 결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이 대거 후보로 나서 수성에 집중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속도감 있는 공천 작업을 통해 대항마를 빠르게 확정하며 세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 16곳 중 5곳 대진표 확정…선거전 본격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의 대진표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5곳에서 여야 간 1대1 또는 다자 구도의 대결 구도가 확정되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공천 결과 발표와 후보 등록 절차가 이어지면서 선거전의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 광역단체장 선거 주요 대결 구도 인천, 부산, 강원, 울산, 경남 등 5개 지역에서는 여야 후보가 확정되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현 시장이 격돌하며, 국민의힘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불기소 처분된 전 후보를 향해 '파렴치한 면죄부'라며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사법 시스템 부정'이라며 반박하며 박 후보의 시정 운영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유정복 현 시장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지사 선거 역시 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국민의힘 김진태 현 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은 김진태 지사를 단수 공천하며 수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울산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출신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이 맞붙으며,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도 출마해 범여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현 지사 간의 전·현직 경남지사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수도권 격전지…'인물난' 국민의힘 vs '경선' 민주당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과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대결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오 시장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은 이미 정 후보를 확정하고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후보로 확정되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물난' 속에서 후보 공모를 추가하며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추가 공모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당내 갈등을 드러냈다.

▲ 영남권 '동진' 전략…국민의힘 공천 내홍 심화 보수세가 강한 영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동진' 전략에 따라 후보를 먼저 확정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대구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맞상대를 기다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다자 경선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북 역시 민주당이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현 지사와 최고위원 간의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 최고위원의 '이철우 불가론' 언급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 격전지 후보 확정 막바지…충북 공천 둘러싼 진통 대전, 세종, 충남, 제주 등 4곳은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진 가운데 민주당의 최종 후보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들에서는 민주당 내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경쟁 구도가 결정될 예정이다. 반면 충북지사 선거는 국민의힘의 컷오프, 내정설 등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다시 경선을 진행하며 후보 결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전북 공천 잡음 민주당 텃밭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경우 여야 모두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두 후보 간 결선을 치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추가 공모 끝에 두 후보가 접수하여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패배한 안호영 의원이 경선 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관영 현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전북지사 후보 공천 신청자가 없어 추가 공모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선#50여일#앞으로…텃밭#잡음#광역단체장